곽 회장의 지분율 33.57%로 높아져... 본인·친인척 지분 합하면 55%가량
한미반도체는 곽동신 회장이 또 다시 자사주를 매입한다. 이번 인수가 끝나면 본인과 친인척의 보유지분율이 55%가량에 달한다.
관련업계에는 이 같은 지분 구조는 외부 투자자들에게 적대적 M&A 가능성이 극히 낮고, 중장기적 사업 계획 수립에 유리한 구조라는 확신을 심어줄 수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외부 주주의 영향력이 제한적일 수 있어, 유통주식 비율 축소 및 지배구조의 폐쇄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한미반도체
30일 한미반도체는 곽 회장이 사재로 3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취득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곽 회장은 지난 2023년부터 총 565억원(69만3722주)의 자사주를 취득하게 된다.
곽 회장의 지분율도 33.57%로 높아진다. 앞서 곽회장은 지난해 12월에도 62억원 상당의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
곽 회장은 이번에 매입 계획을 발표한 자사주를 오는 4월 27일 장내에서 취득할 예정이다.
한미반도체는 단순한 지분 확보를 넘어, 고대역폭 메모리(HBM) 장비 시장에서 한미반도체의 TC 본더 기술력에 대한 확신을 시장에 전달하기 위해 곽 회장이 꾸준히 사재로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크인사이츠에 따르면 한미반도체는 HBM 생산에 필수적인 TC 본더 장비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시장 점유율이 71.2% 점유율로 세계 1위 다.
곽 회장은 "한미반도체는 오랜 기간 독보적인 기술력을 축적하며 성장해 왔다"며 "경영자이자 1대 주주로서 회사의 본질적인 가치를 믿고 주주들과 함께 장기적인 성장의 결실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2008년 당시 약 1400원대였던 한미반도체의 주가는 이달 초 30만원을 넘어섰지만 지난달 말 중동 전쟁영향으로 급락 26만원대로 하락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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