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주차장 5부제, 전국 참여율 30%에 불과…민간·금융권 자율 참여
김현정
기자
2026-04-19 14:16:42
공공기관 차량2부제 및 방문차량 5부제가 실시된 지난 8일 대전 유성구청에서 차량 안내 및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사진=뉴스1
공영주차장 5부제를 적용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참여가 30%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으나,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민간기업과 금융권에서도 자발적인 참여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15일 기준 공영주차장 승용차 5부제 시행계획을 집계한 결과 전국 128개 지방정부가 총 1694개 공영주차장에서 승용차 5부제를 시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특별시가 571개소로 가장 많았고 인천 79개소, 제주특별자치도 118개소 등 주요 지자체를 중심으로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
각 지방정부는 전통시장·관광지 활성화, 지역 핵심 중심상권 주차난 해소, 대중교통 환승, 거주민 주차공간 제공 등의 목적으로 공영주차장을 운영하기 때문에 이용 제한시 지역경제 악영향과 주민 생활 불편이 우려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부는 "이러한 불편과 민원에도 불구하고 에너지위기 극복을 위해 약 30% 공영주차장이 5부제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영주차장 5부제를 시행하지 않는 지방정부는 115개였다.
이들 중 상당수는 대중교통이 열악한 광역시 외 지역으로, 유료 노상 및 노외주차장이 없는 지방정부가 33개였다. 지방정부 82개에서는 여건이 어려워 5부제를 시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민간에서도 5부제 참여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지난 16일 기준 민간 기업 40개, 금융사 19개, 협·단체 14개가 승용차 부제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2부제는 KB금융·NH농협금융·신한금융·한국거래소·코스콤·한국증권금융 등 19곳에서 시행되고 있다.
5부제는 삼성전자·HD현대·LG그룹·CJ그룹 등 48곳, 10부제는 한양대학교·삼성물산 등 6곳에서 시행 중이었다.
박덕열 기후부 수소열산업정책관은 "공공기관 2부제 및 공영주차장 5부제 등 공공의 솔선수범에 민간이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약에 참여하고 있다"며 "승용차부제와 에너지 절약에 자발적으로 동참해주신 모든 기업과 협·단체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현정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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