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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공연유통 플랫폼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 팡파르

단순한 공연 축제를 넘어 국내 공연예술의 해외 진출과 작품 유통을 연결하는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BPAM·비팜)이 10월1일부터 7일까지 동서대 센텀캠퍼스와 해운대문화회관 등에서 열린다.

공연유통 플랫폼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 팡파르

2026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BPAM) 홍보물. 사진제공=부산시

단순한 공연 축제를 넘어 국내 공연예술의 해외 진출과 작품 유통을 연결하는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BPAM·비팜)이 10월1일부터 7일까지 동서대 센텀캠퍼스와 해운대문화회관 등에서 열린다. 12개국 100여 편의 공연이 부산 곳곳에서 펼쳐지고 해외 참가자 100여 명을 포함해 국내외 공연예술 관계자 300여 명이 참여한다.

4회째를 맞은 올해는 작품 선정부터 유통·네트워킹까지 전문성을 강화해 부산을 아시아 공연예술 교류의 거점으로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장 큰 변화는 공연의 ‘선정’보다 ‘유통’에 무게를 둔 점이다. 작품 선정에 전문위원회 체계를 도입하고 전국 단위 공모를 확대했다. 공식 초청작은 30편으로 ‘비팜 초이스’ 7편과 ‘비팜 쇼케이스’ 23편으로 구성된다.

개막작은 10월 1일 소향씨어터 우리은행홀에서 선보이는 ‘The sound of Macbeth’다. 한국 실험연극의 대표 김아라 연출가가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를 소리와 빛을 중심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배우 정동환·김성녀·송용진 등이 출연한다.

캐나다 매멀리언 다이빙 리플렉스의 ‘나이트워크스 위드 틴에이저스’처럼 기존 공연장 중심의 형식을 벗어난 작품도 선보인다. 청소년이 직접 도시 공간을 선택하고 성인 관객을 이끄는 커뮤니티형 워킹 퍼포먼스로, 부산의 청소년과 해외 단체, 지역 예술가들이 참여해 부산만의 버전으로 제작한다.

공연예술 시장으로서의 기능도 대폭 강화한다. 작품과 프로젝트를 짧게 소개하는 피칭 프로그램 참가팀은 지난해 9팀에서 올해 39팀으로 늘었다. 작품과 관련 사업을 소개할 수 있는 부스 운영 기간도 1일에서 4일로 확대했다.

국내외 관계자와 예술가가 직접 만나는 1대1 ‘비팜 저스트텐미닛’, 공연예술의 흐름과 현안을 짚는 ‘비팜 넥스트 토크’, 해외 공연예술 플랫폼을 소개하는 ‘비팜 아카데미: 커넥트’ 등도 운영한다. 공연을 보여주는 데서 끝내지 않고 작품을 사고팔고, 공동제작과 해외 진출로 연결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해외 네트워크도 넓힌다. 미국 서부 공연예술 전문가 네트워크인 WAA와 캐나다 공연예술마켓 CINARS 관계자가 단체로 방문한다. 에든버러 프린지, YPAM, 애들레이드 프린지, 독일 뒤셀도르프 샤우슈필하우스, 시비우국제연극제 등 주요 해외 공연예술기관 관계자들도 참여한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공연예술 작품의 해외 유통을 확대하는 동시에 부산을 국제 공연예술 관계자가 만나고 거래하는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전재수 시장은 “비팜이 아시아 대표 공연유통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예술가들이 부산에서 마음껏 창작하고 세계 무대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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