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리앗의 저주. 사진 제공=까치
■골리앗의 저주 (루크 켐프 지음, 까치 펴냄)
영국 케임브리지대 실존적위험연구센터 연구원인 저자는 우리가 ‘문명’이라고 부르는 개념을 ‘골리앗’이라고 바꿔 부를 것을 제안한다. ‘골리앗’은 폭력과 위협, 자원 독점을 통해 소수가 다수를
장악하고 통제하는 지배 구조의 집합체를 뜻한다. 고대 이집트와 로마
중국 등 제국은 물론 현대 국가에 이르기까지 결국 거대한 골리앗이 성장한 결과일 뿐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4만 2000원.
우주로 간 호모 사피엔스. 사진 제공=알에이치코리아
■우주로 간 호모 사피엔스(조황희·곽지연 지음, 알에이치코리아 펴냄)
인류는 정말 지구를 떠나 달과 화성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 초대 센터장과 생리학자가 우주에서 생존하는 법을 알려준다. 두 저자는 현재 인류가 우주로 진출하기 위해 고민해 봐야 하는 이슈들도 다각도로 조망한다. 우주의 특성을 규정한 과학적 탐구의 궤적을 따라가고, 우주에 문명을 구축하는 미래에는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도 짚는다. 2만 7000원.
격동하는 미중 패권 전쟁과 대분열의 시대. 사진 제공=21세기북스
■격동하는 미중 패권 전쟁과 대분열의 시대(닐 시어링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거시경제 전문가인 저자는 중국의 부상과 미중 패권 전쟁의 심화 등 오늘날의 변화를 단순한 탈세계화가 아닌 ‘분열’로 규정한다. 그러면서 무역과 금융, 기술과 공급망 등 세계 경제의 흐름이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저자는 앞으로 어느 한 국가가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는 대신 두 초강대국이 경쟁하고 견제하는 구조 속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한다. 2만 4000원.
기후로 보는 한국사. 사진 제공=바다출판사
■기후로 보는 한국사(박정재 지음, 바다출판사 펴냄)
책은 고조선부터 조선까지 우리 역사의 굵직한 장면들을 골라 기후라는 렌즈로 재조명한다. 추위에 삶의 터전을 잃고 남쪽으로 내려온 사람들의 행렬 끝에 고조선이 세워졌고, 소빙기의 혹독한 추위와 가뭄은 조선의 대기근과 민란에 불을 붙였다.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인 저자는 과거의 기후를 읽는 일은 “미래를 보여주는 거울을 정성스레 닦는 작업”이라고 말한다. 1만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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