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중국의 AI 모델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골드만삭스 책임자가 전망했습니다.
에릭 셰리던 골드만삭스 테크 부문 공동 책임자는 18일 홍콩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미 빅테크들이 중대 전환점에 서 있으며, 생산적 에이전트 AI의 등장은 데이터센터·반도체 같은 핵심 인프라에 대한 업계의 전례 없는 자본 지출이 옳았음을 입증해줬다고 주장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습니다.
SCMP는 셰리던의 발언이 올해 7천억 달러(약 1천56조 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의 사상 최대 규모 AI 인프라 지출이 상응하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셰리던은 SCMP에 “컴퓨팅 수요와 공급 사이에는 상당히 큰 괴리가 있다”며 “우리는 이런 불균형이 2027년 하반기 전까지 해소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에너지 공급 측면에서 중국이 미국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미국 기업들이 가장 경제적 가치가 높은 부문에서 여전히 주도권을 잡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알파벳과 아마존이라는 미국의 두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데이터센터 운영사)가 보유한 8천억 달러(약 1천207조 원)가 넘는 주문 잔고가 투자자들에게 확신을 주고 있고, 이런 대규모 선행 인프라 투자는 AI 토큰 서비스 비용을 더 낮출 것이라는 예측했습니다.
그러면서 골드만삭스는 향후 3∼12개월 안에 미국 하이퍼스케일러와 AI 모델 제공업체들의 매출 총이익률이 긍정적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SCMP는 셰리던이 골드만삭스 내에서 AI 투자에 낙관론을 유지해 온 인물이며 최근 보고서에서는 기업용 수요가 전 세계 AI 토큰 소비량을 2030년까지 24배, 2040년까지 55배 급증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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