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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6전 전승 기운 닿았다! KIA 양현종, 리그 역대 두 번째 ‘13시즌 연속 100이닝’ 대기록 달성 [SS고척in]

올시즌 고척전 6전 전승의 기운이 ‘대투수’에게도 닿았다. KIA 양현종(38)이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13시즌 연속 100이닝을 달성했다.

[스포츠서울 | 고척=이소영 기자] 올시즌 고척전 6전 전승의 기운이 ‘대투수’에게도 닿았다. KIA 양현종(38)이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13시즌 연속 100이닝을 달성했다.

양현종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과 주말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해 5회말 첫 타자 김건희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시즌 100이닝 고지를 밟았다.

2007년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KIA에 입단한 양현종은 명실상부 KBO리그를 대표하는 왼손 투수다. 데뷔 3년 차였던 2009시즌 본격적인 선발 투수로 거듭나 개인 첫 두 자릿수 승리(12승)와 함께 KIA의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해 148.2이닝을 책임지며 처음으로 100이닝을 넘어섰고, 이후 3시즌 연속 세 자릿수 이닝을 채웠다. 다만 2012시즌엔 41이닝에 머물렀다.

기록 행진의 쉼표는 길지 않았다. 2013시즌 104.2이닝을 시작으로 다시 꾸준히 마운드를 지켰다. 미국 무대에 진출했던 2021시즌을 제외하면 올해까지 매 시즌 100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특히 2015시즌부터 2019시즌까지는 5년 연속 180이닝 이상을 기록, 리그를 대표하는 ‘이닝 이터’로 자리매김했다.

정점은 2016시즌이었다. 200.1이닝을 책임지며 데뷔 후 처음으로 200이닝 벽을 넘어섰다. 이듬해에도 193.1이닝을 소화하면서 KIA의 통합우승을 이끌었고, 자신의 두 번째 우승 반지를 손에 넣었다.

꾸준함의 역사는 올해도 계속됐다. 이날 5회말 100이닝을 돌파하면서 송진우(전 한화)가 1994년부터 2006년까지 작성한 KBO리그 최장 13시즌 연속 100이닝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KBO리그 역사상 단 두 명만 밟은 고지에 ‘대투수’의 이름도 새겨졌다. ssh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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