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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고졸 할게요" 7억 성과급 SK하이닉스 채용에 취준생 '학위 반납' 고민

SK하이닉스·삼성전자로 직행할 수 있는 계약학과 입학을 위한 경쟁도 뜨겁다. 특히 SK하이닉스 계약학과의 수시 경쟁률은 뚜렷한 상승세다. 종로학원이 분석한 최근 2개년 반도체 대기업 계약학과 경쟁률은 매년...

"고졸 할게요" 7억 성과급 SK하이닉스 채용에 취준생 '학위 반납' 고민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48조8003억원, 영업이익은 33조7693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사진=한국경제신문

"4년제 속이고 하이닉스 갈 수 있나요?

SK하이닉스가 생산직 공개채용 접수를 시작하면서 취업 준비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가운데 고등학교·전문대 졸업이라는 모집 자격 조건에 맞지 않아도 기회를 노리는 준비생들도 있었다.

일부 대기업 직장인들이 모인 커뮤니티에서도 "대학 자퇴하면 고졸 전형 지원이 가능하냐"는 질문까지 등장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13일 채용 홈페이지에 '4월 탤런트 하이웨이 메인트 및 오퍼레이터' 모집 공고를 냈다. 마감일은 오는 22일까지다.

전임직 중 메인트 직무는 반도체 제조 관련 장비 유지 보수 및 라인 운영 등의 업무를 맡는다. 오퍼레이터는 품질 관련 시험 및 불량 요인 검사 등을 수행한다.

모집 대상은 7∼8월 입사가 가능한 고등학교 졸업 또는 전문대 졸업자다. 근무지는 경기 이천캠퍼스, 용인과 충북 청주캠퍼스 등이다.

이 같은 입사 열풍의 배경에는 파격적인 처우가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봉 1억원 수준 직원에게 1억 4000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올해는 더 파격적인 성과급이 예고됐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올해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기)에 힘입어 역대 최대 규모인 250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내년 초 지급될 '초과이익분배금(PS)'의 재원(영업이익의 10%)은 25조원에 이른다. 직급과 연차 차이는 있지만 이를 전체 임직원 수(약 3만 5000명)로 단순 계산하면 직원 1인당 평균 약 7억원(세전)의 성과급을 받게 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의 인기는 대학교에서도 뚜렷하다. SK하이닉스·삼성전자로 직행할 수 있는 계약학과 입학을 위한 경쟁도 뜨겁다. 특히 SK하이닉스 계약학과의 수시 경쟁률은 뚜렷한 상승세다.

종로학원이 분석한 최근 2개년 반도체 대기업 계약학과 경쟁률은 매년 높아지고 있다. 2026학년도 SK하이닉스 계약학과 3곳(고려대·서강대·한양대)의 평균 수시 경쟁률은 30.98대1로 집계됐다. 2025학년도의 경쟁률(28.15대1)보다도 경쟁이 심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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