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빠른 대응 CU, 번들·다다익선 행사…GS25, 2500여종 할인
'신선식품·천원맥주' 세븐일레븐…이마트24, '중복할인' 혜택
편의점 업계가 오는 27일부터 신청하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시기에 맞춰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에 나선다.
사용처가 제한된 지원금 특성상 ‘근거리 소비 채널’인 편의점으로 수요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업계 간 선점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편의점 업계가 이처럼 발 빠르게 움직이는 이유는 ‘지원금 효과’를 이미 경험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민생지원금 지급 당시 즉석밥, 라면, 음료 등 주요 품목 매출은 30% 이상 증가했고, 계란·과일 등 신선식품 매출은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상반기 역성장을 겪던 편의점 업계는 지원금 효과로 단기간에 매출 반등을 이뤄내기도 했다.
세븐일레븐은 내달 한 달간 생필품을 필두로 총 2000여종의 상품에 대한 고유가 생활안정 행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이번 지원금이 소비자들의 실질적인 생활물가 부담 완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신선식품의 경우 식탁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계란, 두부, 콩나물을 비롯해 총 18종의 상품에 대한 할인행사를 벌인다.
‘풀무원동물복지목초란10입’은 약 34%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CJ무항생제1등급계란10입’은 2+1행사를 선보인다.
‘프레시팜착한국산콩두부’, ‘CJ부침두부’ 등 총 5종의 두부 상품과 ‘CJ아삭안심콩나물’, ‘CJ특등급국산콩나물’ 등 콩나물 상품도 1+1행사로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롯데마트와 공동소싱을 통해 가성비 있는 가격에 선보이고 있는 육류 상품의 경우 ‘신선을새롭게국내산항정살’, ‘신선을새롭게한입삼겹살’ 2종에 대해 반값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여름철 수요가 상승하는 펩시콜라, 칠성사이다 등 탄산음료 상품들에 대한 1+1행사를 포함해 총 200여종의 음료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맥주는 23종의 상품에 대해 최대 50% 할인행사를 진행하며, 막걸리 12종과 소주 4종도 최대 38%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세세세일 행사에 해당되는 상품 23종의 경우 내달 15일까지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 시 추가 20% 할인 적용이 가능하다.
기현경 세븐일레븐 마케팅부문장은 “고유가로 인한 생활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고객 분들이 체감하실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지난 소비쿠폰 사용 기간 동안에 나타난 소비 패턴을 면밀히 분석해 장바구니 필수 품목과 하절기 수요 상품을 중심으로 구성해본 만큼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내수 소비 활성화와 생활물가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24는 5월 한달 간 계란, 라면, 생수, 세제 등 생활 필수품 50종을 대상으로 행사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상품들은 1+1, 2+1 덤 증정 행사에 행사카드로 결제 시 30% 할인이 중복 적용 가능해 고객들은 더욱 높은 체감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마트24는 지난 해 1차 민생소비쿠폰 지급 당시 생필품과 먹거리 등 실생활과 밀접한 상품군에 소비가 집중됐던 점을 반영해 고객 수요가 높았던 상품을 중심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마트24는 지원금 소비처로 각인시키기 위해 선제적으로 먹거리와 생필품 대상 행사도 진행 중이다.
이달 말일까지, 이마트24 PL브랜드인 ‘옐로우(Ye!low)’의 전 품목(109종)과 계란, 라면, 생수, 세제 등 생활 필수품 11종을 대상으로 네이버페이 포인트/머니로 결제 시 30% 페이백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받은 고객들이 가까운 이마트24 가맹점에 방문해 사용할 수 있도록 생필품과 먹거리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GS25는 2500여종이 넘는 상품을 대상으로 대규모 실속 할인 행사를 열고 간편식부터 가공식품, 주류, 비식품군 등 전 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는 자체브랜드(PB) '혜자로운'과 '리얼프라이스' 상품을 중심으로 25%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즉석밥, 화장지, 계란 등 구매 빈도가 높은 생활필수품 17종을 할인 판매한다.
또 다음 달 15일까지는 라면, 스낵, 아이스크림 등 고객 구매 빈도가 높은 상품 46종을 대상으로 '초특갓세일' 행사를 연다.
기존에 매월 1일부터 시작하던 행사를 피해지원금 지급 시기에 맞춰 앞당기고, 품목도 10가지 이상 늘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U는 20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통합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상품은 라면, 즉석밥, 티슈 등 생활에 밀접한 품목 50여종으로, 번들 중심의 대용량 할인과 초특가 상품을 내세운 것이 특징이라고 CU는 설명했다.
주류 카테고리에서는 아사히, 삿포로 등 6입 상품을 최대 56% 할인하고 화장지, 물티슈 등도 유사 상품 대비 40% 낮춘 가격에 판매한다.
상품 30여종을 대상으로는 구매 금액에 따라 할인 폭이 확대되는 '다다익선' 결제 혜택을 마련했다.
행사 카드로 1만원 이상 구매하면 별도 절차 없이 10% 할인이 적용되며, 2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포켓CU 멤버십을 통해 2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는 오는 27일부터 쌀, 두부, 과일 등 식재료 행사도 추가로 열 계획이다.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오는 27일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다음 날부터 8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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