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산업경쟁력을 위한 탈탄소·순환성 포럼 국가경쟁력을 견인하는 산업 클러스터' 세션에 패널로 참석한 김구회 고려아연 ESG경영팀 담당(가운데)이 발언하고 있다. 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이 세계경제포럼(WEF) 무대에서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해법으로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고려아연은 지난달 29~30일 서울에서 열린 WEF 주최 산업경쟁력을 위한 탈탄소·순환성 포럼에 참가했다고 5일 밝혔다.
세계경제포럼과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가 협력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부와 국제기구, 산업계,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산업의 탈탄소 전환과 순환경제, 핵심광물 공급망을 둘러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고려아연 김구회 ESG경영팀 담당은 국가경쟁력을 견인하는 산업 클러스터 세션 패널로 참석해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성이 국가 경쟁력의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김 담당은 "산업 생태계의 전기화와 순환경제 전환이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아연과 동, 은, 안티모니, 인듐 등 핵심광물의 안정적인 공급이 중요하다"며 "자원순환 기술을 통해 핵심광물을 회수·재활용하면 공급망 안정성과 자원 순환성을 함께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저탄소 산업 생태계 확대를 위한 과제로는 낮은 재생에너지 접근성과 높은 초기 투자비, 저탄소 제품 시장의 불확실성 등이 제시됐다.
이를 해결하려면 정부의 제도적 지원과 인프라 확충, 금융권의 전환금융·프로젝트금융 확대, 기업의 선제적인 투자가 유기적으로 맞물려야 한다는 설명이다.
고려아연은 50년 이상 축적한 제련 기술과 자원순환 역량을 활용해 도시광산에서 확보한 2차 원료로부터 동과 금, 은, 팔라듐 등 유가금속을 회수하고 있다. 미국 자회사 페달포인트는 현지에서 전자폐기물과 폐태양광패널, 폐인쇄회로기판을 수거·재활용해 핵심광물 생산에 필요한 원료로 가공하고 있다. 포럼에서는 자원순환과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 2차전지 소재를 3대 축으로 하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 트로이카 드라이브도 소개됐다.
호주 자회사 SMC는 124MW 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해 연간 사용 전력의 25%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RE25를 달성했다.
아크에너지는 풍력·태양광발전과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탈탄소 전환과 순환경제는 국가 경쟁력과 경제안보, 공급망 안정화에 직결된 과제"라며 "자원순환 사업과 청정에너지 투자를 확대하고 정부·금융권·산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경민기자 us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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