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고독사 막는다…부산시, 1인가구 ‘AI 돌봄’ 750가구로 확대

부산시가 혼자 사는 시민의 일상 데이터를 분석해 위기 징후를 미리 감지하는 ‘디지털 돌봄’ 서비스를 확대한다. 고독사 대응이 사후 구조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 부산시는 정보통신기술과...

고독사 막는다…부산시, 1인가구 ‘AI 돌봄’ 750가구로 확대

수면·활동 데이터 분석해 이상 감지

불필요한 119 출동 80% 줄여

2029년까지 1500가구 확대

부산시가 혼자 사는 시민의 일상 데이터를 분석해 위기 징후를 미리 감지하는 ‘디지털 돌봄’ 서비스를 확대한다. 고독사 대응이 사후 구조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

부산시는 정보통신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1인 가구 돌봄서비스’를 올해 총 750가구를 대상으로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3년 250가구를 대상으로 한 실증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확대된 디지털 기반 돌봄 모델이다.

서비스는 대상 가구에 움직임과 온습도 등을 감지하는 센서를 설치하고, 수면 패턴과 활동량 등 일상 데이터를 24시간 수집·분석해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는 방식이다. 기존 전력·가스 사용량 확인 등 사고 이후 대응에 머물렀던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일상생활 수행 능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험을 예측하는 예방형 돌봄 체계로 전환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사회복지 전문 인력이 주 1회 안부전화를 실시하고, 보호자와 행정기관이 함께 활용하는 케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기술과 정서적 돌봄을 결합한 민관 협력형 구조를 구축했다.

성과도 확인됐다. 최근 3년간 평균 현장 대응 시간은 15.25분으로 단축됐고, 불필요한 119 출동은 80.43% 줄었다. 이용자의 97.7%가 서비스 지속 이용 의사를 밝히는 등 만족도도 높은 수준이다.

사업은 영도구와 남구, 금정구, 기장군 등 일부 지역에서 시작해 현재 6개 구로 확대됐으며, 올해는 동구 등을 포함해 참여 지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시는 향후 공모사업을 통해 2029년까지 1500가구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사회적 고립 가구의 안전망을 강화하고 데이터 기반 복지 모델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정태기 시 사회복지국장은 "검증된 기술력과 정서적 돌봄이 결합된 돌봄체계 강화를 통해 부산이 디지털 돌봄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