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의 공연예술지원 사업에 선정된 고니밴드(대표 장혜선)가 24~25일 전주 남부시장 내 로컬플랫폼 모이장에서 인터랙티브 AI 음악극 ‘호냥전설’을 선보인다.
전주문화재단의 공연예술지원 사업에 선정된 고니밴드(대표 장혜선)가 24~25일 전주 남부시장 내 로컬플랫폼 모이장에서 인터랙티브 AI 음악극 ‘호냥전설’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무분별한 소문과 편견으로 타인과의 교류가 단절돼 가는 현대사회의 고독을 조명한 창작음악극이다.
극은 스스로를 산신이라 믿으며 황폐한 마을을 지키는 주인공 ‘호냥이’가 사람들을 잡아먹는다는 괴소문에 휩싸인 ‘장승’을 만나면서 시작된다. ‘장승’의 진짜 모습을 마주하고 서로를 보듬는 친구가 되는 여정을 흥미롭게 그려냈다.
장혜선 대표가 ‘호냥이’ 역을, 소리꾼 김지유가 ‘장승’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또한 가야금, 해금, 대금, 타악기의 실시간 연주와 감정선에 맞춘 몰입형 음향, 인공지능(AI) 내레이션이 어우러져 실험적이면서도 대중적인 음악을 선사한다.
시각적인 연출도 돋보인다. 3면 파노라마 미디어아트와 관객의 선택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하는 AI 영상이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한다. 특히 무대에 설치된 투명 천 위로 영상과 빛, 그림자가 교차하며 빚어내는 입체적인 미장센은 디지털과 전통 예술 사이의 경계를 넘나드는 신비롭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24일 오후 7시, 25일 오후 5시 공연. 전석 2만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