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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계명대, 밀라노 베르디국립음악원 바찌오 총장에게 명예음악학박사 수여

계명대학교가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국립음악원 마씨밀리아노 바찌오(Massimiliano Baggio) 총장에게 명예음악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계명대, 밀라노 베르디국립음악원 바찌오 총장에게 명예음악학박사 수여

계명대가 20일 동천관 국제세미나실에서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국립음악원 마씨밀리아노 바찌오 총장에게 명예음악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계명대 제공

계명대학교가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국립음악원 마씨밀리아노 바찌오(Massimiliano Baggio) 총장에게 명예음악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계명대는 20일 동천관 국제세미나실에서 학위 수여식을 열고, 바찌오 총장이 피아니스트 겸 교육자로 예술 교육 발전에 힘써 온 점과 한국·이탈리아 문화예술 교류와 교육 협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학위를 수여했다.

1961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태어난 바찌오 총장은 밀라노 베르디국립음악원 피아노과를 수석 졸업했고, 잔 바티스타 비오티(Gian Battista Viotti) 국제음악콩쿠르 등 여러 국제 무대에서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2022년 총장에 취임한 뒤에는 음악과 공연기획을 결합한 교육 체계를 만들고 국제 교류를 넓혀 차세대 예술가 양성 기반을 다졌다.

계명대와의 협력에서도 중심 역할을 했다. 2018년 양교 협약 이후 인적 교류와 합동 연주회, 마스터클래스를 꾸준히 추진했고, 2022년부터는 계명대 특임교수로 참여해 학술·예술 교류의 폭을 넓혔다.

특히 오페라 ‘투란도트’ 초연 100주년을 기념하는 2026년 국제 공동 프로젝트 ‘T4T(The Four Turandot)’에 계명대를 국내 유일 참여 대학으로 초청해 계명아트센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4개국 13개 대학이 참여했으며, 두 기관의 협력이 국제적 모범 사례로 확장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수여사에서 “바찌오 총장은 예술을 통해 세계 문화를 연결해 온 교육자이자 지도자”라며 “이번 학위 수여는 그간의 예술적 성취에 대한 존경의 표현이자, 두 기관이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약속의 상징”이라고 밝혔다.

바찌오 총장은 답사에서 “이번 영예는 개인을 넘어 밀라노 베르디국립음악원과 계명대가 함께 쌓아온 협력의 결실”이라며 “밀라노가 첫 번째 고향이라면 계명대와 대구는 나의 두 번째 고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화와 예술은 나눌 때 더 큰 가치를 갖는 만큼 앞으로도 음악과 교육을 통해 두 기관과 양국의 협력을 넓혀 가겠다”고 덧붙였다.

밀라노 베르디국립음악원은 1807년 설립된 이탈리아 최대 규모의 국립음악원으로, 200년이 넘는 역사와 함께 세계 유수 음악교육기관과 폭넓은 국제 교류 네트워크를 갖췄다.

계명대와는 2018년 협약 이후 공동 연주회와 인적 교류를 이어 왔고, ‘투란도트’ 100주년 국제 프로젝트 등 대형 사업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두 기관은 앞으로도 음악과 공연예술 분야에서 교육·연구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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