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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직협, 순환인사 반발 삭발 투쟁 선언

경찰이 ‘이채원양 살인사건’을 두고 부실 수사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일선 경찰에게 ‘순환인사 근무’를 적용한다는 대안에 반발해 단체행동을 예고했다.

경찰직협, 순환인사 반발 삭발 투쟁 선언

경찰직협, 순환인사 반발 삭발 투쟁 선언

다음달 3일 투쟁위 출정식

2026년 07월 30일(목) 20:45

경찰이 ‘이채원양 살인사건’을 두고 부실 수사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일선 경찰에게 ‘순환인사 근무’를 적용한다는 대안에 반발해 단체행동을 예고했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직협)는 31일 오전 10시 광주지검 정문 앞에서 검찰과 경찰청 수뇌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직협은 최근 경찰청이 부실 수사와 내부 비리 의혹을 계기로 순환인사제를 확대할 계획을 세운 것과 관련, 일부 경찰의 문제를 현장 경찰 전원에게 책임 전가하는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다.

직협은 또 이채원양 살인사건과 관련, “경찰이 추가 수사보고서를 통해 가해자 장윤기(23)씨의 성범죄 혐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는데, 검찰이 이를 무시하고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는 주장도 펴고 있다.

직협이 구성한 ‘강제 순환인사 반대 등 경찰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공동투쟁위원회’(투쟁위)는 경찰청 정문에서 ‘삭발 투쟁’도 예고했다.

투쟁위는 다음 달 3일 오후 1시 경찰청 정문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삭발 투쟁을 진행할 방침이다. 민관기 투쟁위 공동위원장 등 10명이 먼저 삭발하고, 이후에도 정책 재검토를 위한 대화가 진행되지 않으면 매주 1~2차례 경찰청 앞에서 집회를 열어 릴레이 삭발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투쟁위는 경찰청에 순환인사와 감찰 인력 증원 정책 추진 배경에 대한 설명과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한 대화를 요청했으나, 경찰청이 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투쟁위는 “삭발은 현장 경찰관들의 절박한 목소리와 강제 순환인사 정책에 대한 강력한 반대 의지를 국민과 경찰청에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장윤기 사건’을 둘러싼 부실수사 및 유착 논란을 계기로 확대 추진하는 순환인사제를 내년 상반기 도입할 계획이다.

/유연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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