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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 수사 앞둔 모스 탄, 올림픽공원 찾아 ‘부정선거’ 거듭 주장

이재명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모스 탄 미국 리버티대 교수가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일대를 찾았다. 탄 교수는 이 자리에서 “부정선거는 음모론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경찰 수사 앞둔 모스 탄, 올림픽공원 찾아 ‘부정선거’ 거듭 주장

사진은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미국 리버티대 교수가 지난 24일 개표소 봉쇄 시위가 열리고 있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을 찾아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스1

이재명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모스 탄 미국 리버티대 교수가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일대를 찾았다. 탄 교수는 이 자리에서 “부정선거는 음모론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 부정선거 규명 촉구 집회 발언 이어져

탄 교수는 이날 오후 1시 반쯤 올림픽공원 앞 도로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출국정지 만료를 3일 앞두고 공개 행보를 보였다.

탄 교수는 부정선거 부정부패방지대 소속 회원들 앞에서 직접 목소리를 냈다. 탄 교수는 “제가 만약 부정선거 음모론자면 대부분의 한국 국민들도 음모론자라며 정의가 실현될 때까지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정부의 개입 가능성도 시사했다. 탄 교수는 “미국 내 부정선거 문제를 척결한 후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의 부정선거를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미국은 한국을 지킬 법적 의무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부정선거 부정부패방지대를 설립한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도 참석했다.

황 대표는 탄 교수의 발언에 앞서 단상에 올랐다. 그는 “부정선거를 막기 위한 운동은 계속돼 왔다며 법치국가인 대한민국에서 부정선거를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했으니 미국이 한국 지킨다?

탄 교수가 언급한 한미상호방위조약은 외부로부터의 무력 공격 위협이 있을 때 공동으로 대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동맹국의 국내 선거 절차나 내부 정치적 갈등은 군사적 무력 공격에 해당하지 않는다.

즉,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체결했으니 미국이 한국을 지킨다는 건 사실과 다른 얘기다. 조약의 발동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법적 해석이다.

◆ 명예훼손 수사 현황과 30일 출국정지 만료

한편 탄 교수는 지난해 6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기자회견 발언으로 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이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살인 사건에 연루돼 소년원에 수감됐다는 취지의 허위 발언을 했다.

경찰 수사는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탄 교수는 지난 24일 소환 조사가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그는 언론 노출 가능성 등을 이유로 불응했다.

이후 기일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다. 탄 교수는 지난 25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가량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변호인 측은 추가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현재 탄 교수의 출국은 막혀 있는 상태다. 그는 지난달 28일 입국했다.

경찰은 탄 교수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자 법무부에 출국 정지를 신청했다.

법무부는 오는 30일까지 출국 정지 처분을 내렸다. 경찰의 추가 연장 조치가 없다면 탄 교수는 다음 달부터 출국이 가능하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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