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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스마트·입식' 새 단장

운영 시스템에도 첨단 IT 기술이 접목됐다. 경북대병원은 기존 종이 인쇄물을 활용하던 상담 방식에서 탈피해, 태블릿 PC 기반의 장례 상담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유족들은 태블릿 화면을 통해 빈소, 장례용품, 상복, 식사...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스마트·입식' 새 단장

양동헌 경북대병원 병원장과 주요 보직자들이 장례식장 개장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경북대병원 제공

경북대학교병원이 유가족과 조문객의 편의를 극대화한 현대화 공사를 마치고 지난 24일 장례식장을 공식 재개장했다.

이번 개축은 단순한 시설 보수 수준을 넘어 △빈소 환경 개선 △주차 및 진입로 확충 △스마트 고객 편의 시스템 도입 △위생 관리 강화에 중점을 두었으며, 특히 지역민의 부담을 덜기 위해 합리적인 이용 요금 체계를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시설의 전면적인 현대화다. 기존의 불편했던 좌식 접객실을 모두 입식으로 교체하여 고령층과 장애인 조문객의 편의를 높였다. 또한 장애인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증축 주차장 내에 장례식장 전용 진입로를 별도로 확보해 방문객들의 접근성을 개선했다.

최근 급증하는 1인 가구와 실속형 장례 문화 확산에 발맞춘 변화도 돋보인다. 허례허식보다는 효율성을 중시하는 유가족을 위해 소규모 가족 전용 빈소 2실을 신설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운영 시스템에도 첨단 IT 기술이 접목됐다. 경북대병원은 기존 종이 인쇄물을 활용하던 상담 방식에서 탈피해, 태블릿 PC 기반의 장례 상담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유족들은 태블릿 화면을 통해 빈소, 장례용품, 상복, 식사, 제단 꽃장식 등을 한눈에 비교하며 간편하게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각 빈소에는 비대면 음식 주문 키오스크가 설치되어 주문 내역과 수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바일 부고장 서비스 등 유가족의 편의와 업무 효율성을 동시에 잡는 스마트 시스템을 전면 도입했다.

양동헌 경북대병원장은 “이번 재개장을 통해 유가족들이 보다 품격 있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고인을 추모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선진 장례 문화를 선도하고 지역 거점 공공 의료기관으로서 지역민 중심의 공공시설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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