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부터 저금·기부까지 이어지는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
도자기 저금통 제작 체험. [사진 = 경기도자박물관]
[포인트데일리 김장수 기자] 경기도자박물관이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 참여형 도자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체험 중심 교육을 넘어 나눔과 기부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나섰다. 단순한 공예 체험을 넘어 가족이 함께 저금하고 기부까지 이어지는 ‘실천형 문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박물관은 오는 4월 23일까지 가족 대상 도자문화 프로그램 ‘땡그랑! 나눔을 담는 도자기 저금통’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6년 가정의 달 특별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기존 도자 체험이 단순 제작과 관람 중심이었다면, 이번 프로그램은 ‘나눔’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결합해 교육적 의미를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가족이 함께 도자기 저금통을 만들고, 이후 일정 기간 저금을 실천한 뒤 기부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통해 생활 속 나눔 문화를 자연스럽게 체득하도록 설계됐다.
프로그램 운영은 단계별 참여 방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4월 25일부터 5월 31일까지 주말과 공휴일마다 경기도자박물관에서 ‘도자 저금통 제작 체험’이 열린다. 참여 대상은 2인에서 5인까지의 가족 단위이며, 참가비는 가족당 2만 원이다. 체험을 통해 제작된 저금통은 소성 과정을 거친 뒤 각 가정으로 배송된다.
이후 프로그램은 단순 체험에서 끝나지 않는다. 6월부터 12월까지 약 7개월간 각 가정에서 자율적으로 저금을 실천하는 과정이 이어진다. 이는 어린이들에게 경제 개념과 나눔의 의미를 동시에 교육하는 한편, 가족 간 공동 목표를 형성해 유대감을 강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는 연말에 마련된다. 12월 20일, 참여 가족들은 다시 경기도자박물관에 초청돼 저금통을 개봉하고 모은 금액을 기부하는 행사를 갖는다.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와 연계해 전달될 예정이며, 참여 가족에게는 체험 키트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
이처럼 제작부터 저금, 기부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은 ‘문화 체험 ~ 생활 실천 ~ 사회 환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가족에게는 체험형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평가다.
신청은 온라인 플랫폼 온오프믹스를 통해 4월 23일까지 사전 예약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4월 24일부터는 잔여석에 한해 경기도자박물관 네이버 예약 페이지와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참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온·오프라인 신청 경로를 병행한 점도 눈에 띈다.
류인권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간 유대감 형성은 물론, 나눔과 기부의 가치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자박물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매년 5월 정례화해 대표 프로그램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나아가 경기도 내 공공기관과 협력해 지역사회 중심의 나눔 문화 확산 사업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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