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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기도 조직 통폐합에 도의회도 당혹… 미래위 소관, AI국만 남을판

민선 9기 경기도가 일부 조직을 통·폐합하는 첫 조직개편안을 발표하면서 공직사회가 뒤숭숭한 가운데(10월22일자 3면 보도),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 운영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경기도 조직 통폐합에 도의회도 당혹… 미래위 소관, AI국만 남을판

발표안 확정땐 상임위 운영 후폭풍

실국 5개·과 10개 등 줄어드는 셈

국제협력·미래성장산업국 타부서로

이관땐 업무 범위 대폭 축소될 우려

지난달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3차 미래과학협력위원회 모습. 2026.9.9 /경기도의회 제공

민선 9기 경기도가 일부 조직을 통·폐합하는 첫 조직개편안을 발표하면서 공직사회가 뒤숭숭한 가운데(10월22일자 3면 보도),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 운영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밖에서만 노동 존중”… 조직개편에 뒤숭숭한 경기도

경기도가 5개 국, 10개 과를 줄이고 일부 부서를 북부청으로 이전하는 조직개편안을 발표하자(10월21일자 1·3면 보도) 도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인사, 업무 여건에 악영향이 생길 것이란 우려 역시 번지는 모습이다. 지난 20일 민선 9기 첫 조직개편안을 공개한

https://www.kyeongin.com/article/1773123

도가 발표한 조직개편안이 확정될 경우 일부 상임위원회의 소관 부서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당 상임위 소속 도의원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이번 조직개편안을 보면 도의 행정조직은 현행 30개 실·국(본부 포함), 5담당관, 151과에서 25개 실·국, 5담당관, 141과로 개편된다. 실·국 5개와 과 10개가 각각 줄어드는 셈이다.

도는 비대해진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개편이라는 입장이지만, 도의회 내부에서는 일부 상임위의 소관 부서가 대폭 축소될 수 있는 상황에서 도가 충분한 협의 없이 조직개편을 추진하는 데 대해 불편한 기색을 보이고 있다.

조직개편안으로 소관 부서 변동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상임위는 농정해양위원회, 건설교통위원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등이다.

농정위는 현행 농수산생명과학국과 축산동물복지국이 농축수산생명국으로 통합되고, 건교위는 교통국, 철도항만물류국, 경기국제공항추진단이 교통혁신실로 합쳐진다. 여가교위는 여성가족국이 성평등가족국으로 개편되면서 이민사회국과 경기도여성비전센터를 통합한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안이 확정될 경우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되는 상임위는 미래과학협력위원회다. 미래위는 현재 도 실·국 중 AI국, 국제협력국, 미래성장산업국을 소관하고 있다.

하지만 조직개편안을 보면 국제협력국과 미래성장산업국이 경제실에서 개편되는 경제산업실 산하 부서로 통합된다. 그렇게 되면 기존의 소관 국 가운데 독립 조직으로 남는 것은 AI국이 유일하게 된다.

국제협력국과 미래성장산업국이 경제산업실로 통합되면서 기존 경제실을 소관했던 경제노동위원회가 두 국의 업무까지 담당할 가능성이 생긴다. 여기에 국제협력국이 담당하던 공공외교·국제교류 업무도 기획조정실로 이관될 예정이어서 미래위 소관 부서와 업무 범위가 대폭 축소될 수 있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처럼 소관 부서 축소 가능성이 커지자 미래위 소속 의원들도 조직개편 방향에 우려를 표하며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방성환(국·성남5) 의원은 “경기도의 미래산업을 확장해야 하는 상황에서 AI국과 미래성장산업국을 더욱 확대해야 함에도 오히려 미래성장산업국이 경제산업실로 통합되면서 관련 예산이 축소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태형(민·화성5) 위원장은 “조직개편안이 확정되면 미래위 소관 2개 국이 사라지게 되는데, 상임위와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받아 상당히 유감스럽고 아쉽다”며 “도가 마련한 조직개편안을 면밀히 검토해 합리적인 방향으로 조직개편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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