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가수 KCM이 15년 만에 올리는 정식 결혼식을 앞두고 결혼 준비 과정에서 겪은 고충과 부부 싸움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KCM은 1일 유튜브 채널 ‘KCM’에 ‘[케가네]결혼식 D-4 각방 끝!?’ 영상을 공개하며 결혼식을 4일 앞둔 복잡미묘한 심경을 전했다.
영상 속에서 KCM은 “결혼 준비를 하면서 신혼부부들이 왜 초반에 많이 싸우는지 절실히 알게 됐다”고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우리는 연애하다 바로 하는 것도 아니고 15년 동안 함께 생활하다가 하는 결혼식이라 이해와 사랑으로 다 풀릴 줄 알았다. 전혀 다툴 일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런저런 말다툼이 생기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아내가 원하는 대로 다 맞춰주려 하지만 내 눈에 조금 아쉬운 부분들을 이야기하다 보면 의견 충돌이 난다. 지출 문제나 준비 과정에서 충돌이 생기면서 ‘신혼부부들이 정말 많이 싸우겠구나’ 싶었다”며 “결국 아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긴 하지만, 애들이 둘이나 셋이어도 결혼 준비는 두 번은 못 하겠다는 우스갯소리를 나눌 정도”라며 현실적인 고충을 토로했다.
더불어 KCM은 결혼 준비 중 가장 힘들었던 점으로 ‘청첩장 전달과 지인 연락’을 꼽았다. 그는 “결혼한다는 소식을 알리는 게 가장 어려웠다. 조금 연락이 뜸했던 분들에게는 갑자기 청첩장을 보내는 것처럼 보여 부담을 주지 않을까 하는 미안함이 너무 컸다”며 “문자를 써놓고도 차마 보내지 못하거나 번호를 눌렀다 지운 경우가 수두룩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락을 못 드렸다고 해서 결코 생각을 안 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평소 좋아하고 존경했던 선후배, 동료들이라 폐를 끼칠까 봐 더 조심스러웠던 마음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혹시나 섭섭해할 지인들에게 진심 어린 양해를 구했다.
KCM은 아내 방예원과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오랜 세월 가정을 꾸려오다 15년 만인 오는 10월 4일 정식으로 백년가약을 맺는다. 결혼식을 목전에 두고 겪은 현실적인 고민과 진정성 있는 태도에 대중의 따뜻한 축하와 공감이 쏟아지고 있다.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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