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PO 4차전서 역전패
결국 터진 ‘실책 이유’
박진만 감독 “본인들도 느끼는 게 있을 것”
“다음 경기 있으니까 빨리 잊어야 한다”
“본인들도 느끼는 게 있을 거다.”
결국 실책이 화가 돼 돌아왔다. 2승1패에서 시리즈를 끝내려 했던 삼성이 실책에 발목 잡혔다. 2승2패가 됐고, 이제 대구로 향한다. 홈에서 5차전을 치르긴 하지만, 삼성도 이제 벼랑 끝이다. 사령탑은 선수들이 실책을 잊길 바란다.
박진만 감독은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4차전 KIA와 경기 패배 후 취재진을 만나 “어제는 결과적으로 이겨서 넘어갔는데, 오늘은 실책에서 실점하고 역전을 당했다”고 경기 총평을 전했다.
이날 삼성은 KIA를 상대로 2-4 역전패했다. 선취점을 냈다. 이후 동점을 줬지만, 1-1에서 앞서가는 최형우 솔로 홈런도 나왔다. 그러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실책이 뼈아팠다. 무려 3개의 실책이 나오면서 중요한 순간에 본인들 스스로 어려운 길을 갔다. 앞선 3차전에서 드러난 부분이기도 하다.
이에 박 감독은 “기본기를 갖춘 선수들이다. 본인들도 느끼는 바가 있었을 거다. 다음 경기가 있기 때문에 빨리 잊어버렸으면 한다. 단기전에서는 그런 사소한 실수가 승패를 좌우한다는 걸 느꼈을 거다. 5차전 준비 잘할 것이라고 본다”고 선수들을 감쌌다.
그러면서 “정규시즌도 어려울 때 잘 이겨냈다. 포스트시즌 하면서 상대 팀보다 떨어질 것이란 평가도 받았지만, 선수들이 이겨냈다. 잘 헤쳐 나갔다. 하루 쉬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임하면 5차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팀의 패배로 다시 빛이 바랬지만, 선발투수 크리스 페덱의 호투는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사흘밖에 쉬지 못했지만, 5.1이닝을 던지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박 감독은 “페덱 잘 던져줬다. 그동안 KIA전에 약했는데, 오늘은 자기 역할 충분히 해줬다고 본다. 본인이 가진 무기를 잘 보여줬다. 중반까지 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이제 뒤가 없는 상황은 5차전 선발은 2차전 승리투수 아리엘 후라도다. 4차전 선발 페덱과 3차전 선발 최원태를 제외한 모든 투수가 대기한다.
박 감독은 “5차전 선발 후라도다. 마지막 경기라 쓸 수 있는 카드는 다 쓸 예정”이라며 “페덱, 최원태 제외한 모든 불펜을 다 쓸 수 있게끔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내일 하루 쉬고 들어가기 때문에 준비 잘해야 할것 같다”고 말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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