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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결과 수용" 1시간 뒤 'VETO' 모자‥트럼프 진짜 승복할까

직접 발로 뛰며 지지를 호소했지만 이렇게 공화당이 참패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오락가락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결과 수용" 1시간 뒤 'VETO' 모자‥트럼프 진짜 승복할까

뉴스데스크

송서영

"결과 수용" 1시간 뒤 'VETO' 모자‥트럼프 진짜 승복할까

"결과 수용" 1시간 뒤 'VETO' 모자‥트럼프 진짜 승복할까

2026-11-04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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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직접 발로 뛰며 지지를 호소했지만 이렇게 공화당이 참패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오락가락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선거 결과를 수용한다며 민주당과 협력하겠다더니 금세 또 거부권 카드를 꺼내 들며 남 탓을 시작했는데요.

보도에 송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선거 하루 전, 트럼프 대통령은 승리를 장담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 2일)]

"우리 지지자들 가운데 상당수만 투표해도 압승할 겁니다."

그러다 패배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 2일)]

"어째서인지 현직 대통령은 중간선거에서 이기지 못합니다."

하루 뒤 결과는 참패.

백악관에서 개표를 함께 지켜본 참석자들은 분위기가 "장례식 같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밤 10시 반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결과를 전적으로 받아들이겠다면서도, 정작 SNS에서는 다른 주장을 펼쳤습니다.

"내가 투표용지에 있었다면 압승했을 것이다!"라며, 선거 전엔 자신을 뽑는 셈 치고 투표하라더니, 막상 지고 나자 자신이 후보가 아니어서 졌다는 변명을 늘어놓은 겁니다.

이어 SNS에 올라온 사진 한 장.

빨간 모자엔 'VETO', 거부권이라는 단어가 선명합니다.

선거 결과는 받아들이되 민주당 의회에는 거부권으로 맞서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화살은 친트럼프 방송 폭스뉴스로도 향했습니다.

민주당 인사들을 너무 많이 출연시켜 패배에 책임이 있다는 겁니다.

그러더니 자정을 넘겨 이 폭스뉴스와 인터뷰를 하며 "민주당이 잘했다. 정말 열심히 싸웠다"고 승리를 축하하면서 이번 결과가 자신의 패배는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승복과 남 탓, 축하와 거부권을 오간 선거의 밤.

트럼프 대통령이 맞닥뜨린 현실은 상원까지 민주당에 내줬다는 겁니다.

[데이비드 바커/미국 아메리칸대 정치학 교수]

"대통령과 집권당에 대한 심판이 공화당 후보들까지 끌어내린 거죠."

거부권을 앞세워 맞서겠다고 하지만, 임기 2년을 남기고 레임덕 위기는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MBC뉴스 송서영입니다.

영상편집: 허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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