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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임판 흔드는 '미토스'… 취약점 찾고 공격 코드 자동 생성

앤트로픽의 보안 특화 인공지능(AI) '미토스(Mythos)'가 게임 산업의 새 보안 위협으로 떠올랐다. 미토스는... 한 보안 업계 관계자는 "게임 보안은 단순한 패치 싸움이 아니라 AI 대 AI 구도로 전환하고 있다"며 "미토스 같은...

게임판 흔드는 '미토스'… 취약점 찾고 공격 코드 자동 생성

앤트로픽의 보안 특화 인공지능(AI) ‘미토스(Mythos)’가 게임 산업의 새 보안 위협으로 떠올랐다. 미토스는 취약점을 스스로 찾고 공격 코드까지 자동 생성하는 능력을 갖췄다. 전문가들은 MMORPG 경제 교란부터 계정 탈취까지 피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챗GPT 생성이미지

20일 IT 업계에 따르면 보안 전문가들은 미토스가 게임 산업의 새로운 보안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게임 서비스가 클라이언트·서버·네트워크 등 복잡한 코드와 데이터 구조 위에서 운영되는 만큼 주요 타깃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황석진 동국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미토스는 라이브 서비스인 MMORPG에서 클라이언트나 서버 취약점을 파고들 수 있다”며 “그 경우 아이템 생성·변조, 경제 시스템 교란까지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또 FPS 장르에서는 핵 프로그램을 차단하는 안티 치트 시스템이 무력화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용자 계정 탈취를 가장 큰 문제로 지적했다. 미토스는 외부 API와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연동해 취약점을 탐색하는데 이 과정에서 해킹 코드까지 자동 생성할 수 있어서다. 앤트로픽에 따르면 미토스는 사이버잼 벤치마크에서 83.1%의 보안 취약점 탐지·재현 성공률을 기록했다.

황 교수는 “미토스는 중상급 수준의 보안 전문가 능력을 갖췄다”며 “취약점 탐색 속도가 비약적으로 빠르고 익스플로잇 제작(보안 취약점을 이용해 공격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코드) 능력 역시 상당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아직까지 미토스 관련 피해는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보안 전문가들은 위협의 현실화 가능성이 높다며 선제적인 대응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한 보안 업계 관계자는 “게임 보안은 단순한 패치 싸움이 아니라 AI 대 AI 구도로 전환하고 있다”며 “미토스 같은 모델이 등장한 이상, 방어 측도 이에 상응하는 자동화·지능화를 갖추지 않으면 버티기 어렵다”고 말했다.

문제는 대응 역량 격차다. 대형 게임사는 인력과 예산을 기반으로 대응 체계를 구축할 수 있지만, 중소 게임사는 충격을 그대로 떠안을 가능성이 크다. 업계 일각에서 범정부 차원의 대응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김정태 동양대 게임학부 교수는 “개별 게임사가 단독으로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명확하다”며 “핵 프로그램, 계정 탈취 등 어뷰징 문제는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공동 대응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게임산업협회 등 민간과 유관 기관을 중심으로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문제를 진단하고 후속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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