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IP 사업 명목
242억 선급금 수수 혐의
전세보증금 54억 편취 혐의도
아이돌그룹 더보이즈와 가수 이승기 등이 소속됐던 연예기획사 원헌드레드 레이블 차가원 대표가 약 300억원대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영장실질심사 출석하는 차가원 대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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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용태호)는 전날 차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차 대표는 소속 연예인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사업을 제안하며 주식회사 노머스로부터 242억원의 선급금을 받은 뒤 실제 사업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이와 별도로 지인과 서로 소유한 주택에 전세계약을 체결하기로 약속한 뒤 보증금 54억원을 받고도 정작 자신은 계약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도 적용됐다.
앞서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차 대표가 거액의 채무를 이른바 '돌려막기'한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6월 두 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보완수사를 요구하며 영장을 모두 반려했다.
경찰은 이후 계좌 추적과 계약 관계 분석 등 추가 수사를 거쳐 지난달 22일 세 번째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도 이를 받아들여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달 3일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차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부동산 개발회사 회장 출신인 차 대표는 2023년 가수 MC몽과 원헌드레드를 공동 설립했다. 지난해 7월 MC몽이 회사를 떠난 이후 차 대표가 회사를 단독 운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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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헌드레드 소속 아티스트들과의 분쟁도 이어지고 있다. 더보이즈와 이승기, 이무진, 비비지, 엑소 첸·백현·시우민(첸백시), 방송인 김대호 등이 정산금 미지급 등을 주장하며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상태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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