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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4골 폭발, 외인 듀오 위협적인 감바 오사카…강원, J리그 강호 넘어 두 시즌 연속 ACLE 본선행 도전

강원FC가 두 시즌 연속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본선으로 가기 위해서는 일본의 강호 감바 오사카를 넘어야 한다.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강원FC가 두 시즌 연속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본선으로 가기 위해서는 일본의 강호 감바 오사카를 넘어야 한다.

강원은 11일 오후 7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감바 오사카와 2026~2027 ACLE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강원은 지난시즌 ACLE에 진출해 16강에 오르는 성과를 올렸다. 감바 오사카를 이기면 두 시즌 연속 아시아 최고 무대에 올라 경쟁하게 된다. 패배하면 ACL2로 간다.

감바 오사카는 지난시즌 ACL2에서 우승한 J1리그 전통의 강호다. 추춘제로 전환한 새 시즌 개막전에서 우라와 레즈를 4-3 격파하며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감바 오사카는 새 시즌을 앞두고 변화를 겪었다. 올해 1월 부임해 ACL2 우승을 이끌었던 옌스 비싱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이티하드의 러브콜을 받고 7월 급하게 팀을 떠났다. 믿었던 사령탑이 다소 무책임하게 새 팀으로 이적하면서 감바 오사카는 묘진 토모카즈 감독을 선임했다. 묘진 감독은 일본 국가대표 출신으로 감바 오사카에서 코치로 일하다 급하게 지휘봉을 잡았다.

어수선하게 새 시즌을 시작하긴 했지만 개막전을 보면 감바 오사카는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한다. 라인을 올려 전방에서 압박하고 빠른 템포로 전진하는 플레이가 위협적이다.

외국인 듀오의 무게감이 느껴진다. 튀르키예 출신 원톱 스트라이커 데니스 휘메트, 튀니지의 세컨드 스트라이커 이삼 제발리의 비중이 크다. 특히 제발리는 공을 자주 만지며 2선에서 공격을 이끄는 핵심이다. 볼 처리 속도가 빠르고 정확해 견제가 필요해 보인다.

최근 일본 축구는 후방 빌드업에 집착하기보다는 롱패스를 통해 직선적인 축구를 많이 구사하는데 감바 오사카 역시 다르지 않다. 센터백 나카타니 신노스케가 사대 수비 뒷공간을 향해 찔러주는 롱패스의 정확도가 높은 편이다. 마찬가지로 공격적인 강원 입장에선 주의해야 할 대목이다.

다만 상대적으로 좌우 측면 수비는 헐거운 편이다. 크로스를 쉽게 허락하고, 센터백들도 공중볼에는 취약하다.

강원은 시즌 초반 부침을 겪다 강력한 전방 압박 전술로 K리그에서 가장 돋보이는 팀이 됐다. 한여름 무더위로 인해 에너지 레벨이 떨어지고 모재현까지 부상당하며 또다시 흔들리고 있지만, 감바 오사카를 이기면 분위기를 완벽하게 전환할 수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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