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대 사업체·제조업 도시
반도체 등 첨단산업 기반 확보
"기업·인재·교통 3박자 강점"
강원연구개발특구 본부 최적지로 원주가 지속 부상하고 있다.
강원연구개발특구는 연구개발 성과를 기술사업화와 창업으로 연결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국가 전략사업이다. 이에 특구 핵심은 단순 연구개발을 넘어 기술 사업화와 기업 성장 생태계 구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같은 특구를 이끌 중심체로 원주가 주목받고 있다.
원주는 강원 전체 사업체 수의 약 21%가 위치한 도내 최대 산업 집적 도시다. 제조업 생산액은 약 4조 9000억 원으로 강원 제조업 생산의 약 52.1%를 차지한다. 제조업 사업체 수도 도내에서 가장 높다. 춘천, 강릉 등 도내 주요 도시 중 대기업 공장을 보유한 도시는 원주(삼양식품, HL만도 등)가 유일하다. 이 같은 현황은 특구 목표인 기술 창업과 기업 성장 생태계 구축에 필요한 산업적 기반이 이미 갖춰져 있다는 평가다.
첨단산업 경쟁력도 상당하다. 국내 대표 의료기기 산업 클러스터가 이미 형성돼 현재 의료기기 관련 기업이 약 180곳이 모여 있다. 최근에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 유치와 함께 미래차 전장부품 시스템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 구축이 예정돼 있는 등 반도체 실증·교육 인프라가 속속 확충되고 있다. 여기에 연세대 미래캠퍼스, 강원대 원주캠퍼스, 상지대와 70여개 연구기관이 뒷받침하는 산학연 협력 기반 역시 장점이다.
교통망도 강점이다. 원주는 3개 고속도로망과 KTX 교차 운행을 통해 서울까지 1시간 이내 이동이 가능하다. 2028년 인천공항~원주 전철 개통도 예정돼 있다. 인구도 지속 늘며 강원 최대 인구도시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으며, 경제활동인구 비중 역시 약 68%에 달해 기업 인재 확보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
원강수 시장은 "특구의 성패는 연구 규모가 아니라 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 성과가 될 것"이라며 "산업 집적도, 첨단산업 기반, 산학연 네트워크, 광역 교통망까지 두루 갖춘 원주가 특구 본부 최적의 도시"라고 강조했다. 권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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