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별자리들Ⅱ
채승우 지음
보스토크 프레스
사진가이자 저술가인 지은이가 사진 담론의 역사를 다룬 전작에 이어 이번에는 단순한 기록물을 넘어선 사진책의 변화를 심도 있게 조망했다. 1부 ‘모더니즘의 신화와 사진책들’에선 윌리엄 폭스탤벗의 『자연의 연필』(1844)을 통해 최초의 사진책을 살펴보고, 1940년대 ‘라이프’에 발표한 유진 스미스의 포토스토리를 통해 사진책의 전형을 제시한다.
2부는 ‘1960년대 이후의 반동’. 로버트 프랭크의 『미국인들』(1959)을 통해 객관적 ‘서사’가 아닌 주관적 ‘상징’을 다룬 반동에 주목하고, 에드 루샤의 『26개의 주유소』(1963)를 통해선 독자가 사진의 순서와 배열에 관여할 수 있는 변화를 다룬다.
3부 ‘포스트모더니즘 이후 동시대의 몸짓들’에선 삼면화처럼 펼쳐지는 독특한 구조인 마리엘라 산카리의 『모이세스』(2015), 사진에 찍힌 대상이 사진 위에 글을 덧쓰는 방식인 디케 디푸터의 『As It May Be』(2017)를 통해 ‘감상’을 넘어선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 사진책을 소개한다.
밤하늘 수많은 별들을 이어 별자리가 탄생하듯, 저자가 소개하는 17권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사진책의 별자리가 머릿속에 그려질 것이다. 부제 ‘사진책의 작은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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