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 바꾸고 상품 차별화… 틈새공략 나선 중소형 운용사
이명재
기자
2026-05-11 17:44:43
[앵커멘트]
중소형 자산운용사들이 신규 ETF를 속속 내놓으며 시장 영향력 확대를 노리고 있습니다.
차별화된 액티브 상품을 선보이고 펀드 운용·종목 선정 능력을 앞세워 성과를 낸다는 포석인데요.
올 들어 액티브 ETF에 대한 투자 수요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틈새공략이 먹힐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이명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ETF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는 가운데 중소형 운용사들이 브랜드명 변경, 상품 차별화 등 틈새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마이다스에셋운용은 최근 ETF 브랜드명을 기존 한글에서 영문 형태의 'MIDAS'로 바꿨습니다.
현재 운용하는 주식형 자산은 18조원에 이릅니다. 코스피, 중소형주,일본 테크 투자 상품에 이어 코스닥액티브 ETF를 새롭게 선보이고 라인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시장 신규 진입을 노리는 DS운용은 차별화된 액티브 ETF 출시를 위해 준비 중입니다. 고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를 타깃으로 하면서 삼성액티브·타임폴리오 운용을 상대로 정면 승부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SK하이닉스밸류체인액티브' ETF를 시장에 발빠르게 내놓고 4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현대운용의 경우 '코스닥바이오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합니다.
기업에서 개발하는 기술의 잠재적인 시장 규모, 임상 단계와 라이선스 획득 가능성 등을 보고 투자합니다. 중소형주 특화 공모펀드 운용 역량, 종목 선정 능력을 앞세워 수익을 올린다는 전략입니다.
[조상현 / 현대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 코스닥 내 유망 업종을 픽해서 액티브하게 운용해보자. 이게 바이오 부분이고.. 비중 조절과 함께 좋은 종목을 얼마만큼 바이앤홀드 전략으로 끌고 갈 수 있는지가 결국 수익률을 결정하는 핵심이 될 것입니다."]
중소 운용사들은 대형사처럼 외형 경쟁이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차별화된 상품 개발과 포트폴리오 구성, 좋은 수익률로 시장에서 인정받고 자금 유입을 계속 이끈다는 계획입니다.
[전균 / 삼성증권 연구원 : "퇴직연금의 성장으로 ETF 시장 성장은 더욱 가속화되기 때문에 중소형 운용사들도 ETF 시장에 뛰어들지 않을 수 없다는 상황 인식이 된 것 같습니다. 운용사의 운용능력 강점을 어필하고 평판도를 높일 수 있는 액티브 ETF를 선호하는 측면이 강하다고 보여집니다."]
상승장 속에서 패시브 상품은 물론 액티브 ETF 경쟁도 치열해지는 가운데 중소형사들의 승부수가 통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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