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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가정의 달, 문경에서 다 즐긴다…축제·스포츠 향연

EBS 인기 한글 교육 프로그램 '한글용사 아이야' 퍼레이드와 뮤지컬 공연을 비롯해 클래식 공연, 찻사발 빚기 체험, 무료 한복 체험, 인공지능 로봇 시연, 줄타기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맞는다. 5월에는 전국...

가정의 달, 문경에서 다 즐긴다…축제·스포츠 향연

▲ 2025년 찻사발축제 개막식에서 신현국 시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신재화 기자

▲ 지난해 빵축제장에 관광객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문경시 제공

▲ 문경상무여자축구단이 문경시민운동장에서 홈경기를 치르고 있다. 문경시 제공

화려한 봄꽃이 지고 신록이 짙어지며 완연한 나들이 철이 찾아왔다. 화창한 날씨에 나들이객들의 발걸음이 늘고 있지만 고유가 시대 속에서 여행 비용 부담도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문경에서는 교통비 부담 없이 다양한 축제와 전국 단위 스포츠대회를 함께 즐길 수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KTX 중부내륙선을 이용해 문경역에 도착하면 열차 시간에 맞춰 문경새재와 시내를 연결하는 시내버스가 운행되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점촌점빵길 빵 축제’는 오는 24~26일까지 3일간 문경 옛 시가지인 점촌점빵길 일대에서 열린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이 축제는 인기가수 축하공연을 비롯해 ‘패션왕을 찾아라’, ‘점촌점빵길 STAR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여기에 실력 있는 제과·제빵인을 발굴하는 ‘디저트 경연대회’,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브레드이발소 뮤지컬’ 등이 더해지며 체류형 콘텐츠를 한층 강화했다.

이어 28년 전통을 자랑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명예문화관광축제인 ‘2026 문경찻사발축제’가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조선시대 사극 촬영지라는 장소적 특성 덕분에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은 마치 시간여행을 하듯 역사 속으로 들어가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올해 축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도자기 전시와 시연, 가족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준비됐다.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문경시 홍보대사인 박서진, 안성훈, 윤윤서, 영기, 신현지 등이 출연해 축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또한 국제교류전과 무형문화재 특별전, 도예명장 특별전, 문경도자기 명품전, 한상차림전, 전국찻사발 공모대전 수상작 전시 등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도 함께 선보인다.

특히 한상차림전은 문경도자기의 생활자기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기획으로 정성스럽게 차려낸 식탁의 미학을 제시한다.

메인 프로그램인 ‘사기장의 하루’에서는 도예가들의 철학과 작업 이야기를 관람객과 공유하는 쌍방향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중국 이싱시와 경덕진시, 호주 작가 등 국내외 도예가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시연을 펼칠 예정이다.

축제패스권(1만5천원)은 찻사발 빚기, 말차 다례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주요 관광지 할인 혜택을 포함해 실속을 더했다. 요장 스탬프 투어 완료 시 찻잔 교환권과 문경사랑상품권 1천 원도 추가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도 마련된다. EBS 인기 한글 교육 프로그램 ‘한글용사 아이야’ 퍼레이드와 뮤지컬 공연을 비롯해 클래식 공연, 찻사발 빚기 체험, 무료 한복 체험, 인공지능 로봇 시연, 줄타기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맞는다.

5월에는 전국 단위 스포츠대회도 잇따라 열리며 문경 전역에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문경은 국군체육부대 유치 이후 매년 70여 개 이상의 전국·국제대회를 개최하며 연간 수만 명의 선수단과 방문객을 유치하는 ‘대표 스포츠 도시’로 자리매김해 왔다.

문경상무여자축구단은 5월 2일·5일·16일·30일 문경시민운동장에서 홈경기를 치르며 경기마다 경품 이벤트와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한 5월 2일에는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에서 경북 보디빌딩 선발대회가, 17일에는 영강체육공원 문경국제클라이밍장에서 전국 스포츠클라이밍대회가 개최된다.

이 밖에도 소프트테니스, 풋볼, 게이트볼, 테니스 등 다양한 종목의 전국 및 생활체육 대회가 이어지며 문경 전역이 하나의 스포츠 축제장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문경은 각종 체육대회 개최를 통해 숙박시설과 먹거리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시”라며 “축제와 스포츠를 함께 즐기며 만족도 높은 여행을 원한다면 문경을 꼭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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