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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가전을 넘어 공간 관리로… AI 홈으로 맞붙는 LG·삼성

LG전자는 AI 홈 플랫폼인 ‘LG 씽큐’를,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를 앞세워 시장 주도권 다툼을 벌이는 중이다. LG전자는 20일 LG 씽큐 웹 서비스를 공식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사용자가 스마트폰...

가전을 넘어 공간 관리로… AI 홈으로 맞붙는 LG·삼성

LG 씽큐 웹서비스 공식오픈

PC로도 여러 가전 확인·관리

인공지능(AI) 홈 플랫폼이 집안 가전을 하나씩 별도로 조작하던 단계에서 이제는 여러 기기를 한 화면 안에서 관리하는 쪽으로 발전하고 있다. 경쟁의 초점도 개별 가전의 성능 자체보다는 연결된 기기와 공간을 얼마나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지에 맞춰지고 있다. LG전자는 AI 홈 플랫폼인 ‘LG 씽큐’를,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를 앞세워 시장 주도권 다툼을 벌이는 중이다.

LG전자는 20일 LG 씽큐 웹 서비스를 공식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사용자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만으로 가전을 제어했다며, 이제는 PC 웹 브라우저에서도 가전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

LG 씽큐 웹 서비스는 집안 내 여러 가전의 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시보드 형태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제공한다. 스마트폰 앱이 개별 제품 제어에 강점이 있다면 웹은 가전 상태를 동시에 확인 및 관리할 수 있다는 게 차별점이다. 여기에 가전 사용 패턴을 분석해 필터 교체 시점이나 제품 관리 팁 등 맞춤형 정보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AI 홈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싱스는 앱 기반 플랫폼을 바탕으로 3D 맵 뷰와 홈 인사이트 등 집안 기기와 공간을 한눈에 보여주는 기능을 탑재했다. TV·태블릿 등과도 연동돼 집안 기기 위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스마트싱스 등록 기기 수는 2000만대를 넘어섰다.

AI 홈 플랫폼은 소상공인에게도 유용하다. 카페나 식당처럼 시스템 에어컨 여러 대를 운영하는 매장의 경우 PC 화면을 통해 각 에어컨 작동 상태를 바로 확인하고, 동시에 제어할 수 있다. 오피스텔과 공장, 호텔처럼 관리해야 할 공간이 넓고 기기 수가 많은 환경에서도 웹이나 대시보드 기반 통합 관리 방식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북미 시장을 겨냥한 B2B용 관리 솔루션 ‘LG 씽큐 프로’를 처음 선보였고,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프로’를 통해 오피스텔과 호텔 등 공간 사업자의 운영 관리를 지원한다.

양사는 AI 홈 플랫폼 경험을 더욱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LG 씽큐 웹 서비스를 올해 하반기부터 전 세계 약 156개국으로 확대해 더 많은 고객이 웹 기반 AI 홈을 경험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싱스가 소비자에게 더욱 스마트한 경험을 제공하고 일상에 편리함을 더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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