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년 효율화 계획 성과…전력 11GWh·가스 9만톤 절감
“AI 운영·기지 연계로 향후 3년간 13% 추가 감축 추진”
한국가스공사 인천생산기지 전경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천연가스 생산설비 운영 효율화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16% 줄이며, 고유가·공급 불안 속 ‘에너지 절약’ 성과를 가시화했다. 가스공사는 이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접목한 2단계 효율화에 착수해 추가 감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6일 ‘생산설비 운영 효율성 향상 3개년(2023~2025) 계획’을 통해 천연가스 생산 과정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16% 절감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을 통해 절감된 에너지는 전력 11GWh와 천연가스 9만 톤에 달한다. 이는 각각 약 3,700가구와 24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생산 공정 전반에서의 효율 개선 효과가 실질적인 에너지 절약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가스공사는 특히 이번 성과가 최근 중동 전쟁 등으로 촉발된 글로벌 에너지 공급 불안 상황에서 공기업 차원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향후 3년간 추가로 13%의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2차 3개년 효율화 계획’도 수립했다.
새 계획의 핵심은 AI 기반 운영 체계 도입과 생산 인프라 간 연계 최적화다. 가스공사는 축적된 설비 운전 데이터를 활용해 AI 지능형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생산 공정의 에너지 소비를 실시간으로 분석·조정하는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2027년 가동 예정인 당진 생산기지와 기존 4개 생산기지를 연계 운영해 설비 간 부하를 최적화하고, 전체 시스템 차원의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AI 기술과 40여 년간 축적된 설비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보다 정교한 에너지 관리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효율 개선을 통해 에너지 절감과 국민 편익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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