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빈 방한 환영 오찬에서 건배 후 손을 맞잡으며 포옹하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3일 국빈 방한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양국의 결속력을 다졌다. 이번 오찬은 수교 140주년을 맞아 과거의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 첨단 산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대통령은 오찬사에서 "프랑스는 6·25 전쟁 당시 3,000명 이상을 파병해 대한민국의 자유를 함께 지킨 소중한 친구"라며 사의를 표했다. 이어 1980년대 프랑스 기술로 건설된 '하늘 원전 1·2호기'를 언급하며 한국 산업화 과정에서의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특히 프랑스 혁명 정신이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으로 이어진 점을 강조하며 "양국 국민을 잇는 가장 강력한 연결고리는 민주주의"라고 역설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한강 작가의 표현을 인용해 양국의 우정을 '심장을 잇는 금실'에 비유하며 화답했다. 그는 "지난 수십 년간 에너지와 반도체 분야에서 쌓아온 연대를 바탕으로, 앞으로 인공지능(AI) 등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도 이 '금실'을 더욱 확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한국어로 "감사합니다"와 "위하여"라고 건배사를 전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오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대거 참석해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K팝 그룹 스트레이키즈, 배우 전지현 등 문화계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하며 양국의 폭넓은 교류를 상징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0년간 쌓아온 신뢰가 더 밝은 미래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되길 바란다"며 양국 관계의 비약을 기대했다.
종합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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