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국빈 방문 계기 ‘한-인도 비즈니스포럼’ 개최
현대차·포스코·HD현대 등 20건 MOU 체결… 향후 500억불 교역
류진 한경협 회장 “첨단 제조·디지털·문화로 미래협력 지평 넓혀야”
[아시아타임즈=이하영 기자] 대한민국 주요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생산 거점이자 ‘차이나+1’의 선두 주자인 인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인도시대’를 열었다.
20일 인도 뉴델리 바랏 만다팜에서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이 진행됐다. 사진 오른쪽부터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성호 주인도대사, 구광모 LG회장,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위성락 안보실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현 외교부 장관. (사진=한국경제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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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을 계기로 20일 인도 뉴델리 바랏만다팜에서 인도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한-인도 비즈니스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양국 기업인과 정부 관계자 600여명이 모였다. 이는 한국 재계가 인도를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로 여기고 있음을 방증한다는 평가다.
실제 이번 포럼에는 이 대통령을 비롯해 류진 한경협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이번 포럼을 기점으로 자동차, 철강, 조선, 에너지 등 핵심 산업 분야에서 총20건의 MOU 및 계약이 성사되는 구체적인 성과를 거뒀다. 가장 눈길을 끈 곳은 포스코홀딩스다. 포스코는 인도 철강사 JSW그룹과 72억9000만달러 규모의 일관제철소 합작투자를 확정하며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인도 철강시장 선점에 나섰다. 현대자동차그룹 역시 TVS모터컴퍼니와 3륜전기차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해 현지 전동화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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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움직임도 분주했다. HD현대는 인도 현지조선소 건립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며, 마드라스공과대학과 AI 기반의 스마트 조선소 기술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GS건설은 아리에너지 등과 손잡고 현지 풍력단지 고효율화사업에 착수했으며, 네이버는 인도 최대 IT 기업인 TCS와 AI·클라우드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맺고 디지털영토 확장에 나섰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도에 진출한 670여개 한국 기업은 이미 핵심파트너로 활약 중”이라며 “인도의 우수한 인재와 ‘디지털(Digital India)’ 비전이 한국의 AI 및 통신 플랫폼 기술과 만난다면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선분야의 해양 비전 공유와 발리우드와 한류가 결합한 문화산업 협력도 새로운 기회의 영역으로 꼽았다.
참석자들은 이번 포럼이 양국이 목표로 하는 ‘2030년 500억불 교역’ 달성을 위한 강력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협 관계자는 “단순한 교역을 넘어 첨단 제조부터 미래 신산업까지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공고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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