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

與, 법사 포함 11개 상임위 단독 선출…국힘 표결 불참

국회는 30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18개 상임위원회 중 법제사법위원회를 포함한 11개 위원회 위원장을 민주당 의원으로 선출했다.

與, 법사 포함 11개 상임위 단독 선출…국힘 표결 불참

국민의힘 의원들이 30일 국회 후반기 원 구성과 관련해 본회의장에서 상임위원장 선거 중단을 요구하며 규탄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는 30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18개 상임위원회 중 법제사법위원회를 포함한 11개 위원회 위원장을 민주당 의원으로 선출했다. 국민의힘은 이를 일방적인 ‘독선의 정치’라고 반발하며, 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에 불참한 데 이어 상임위 가동에 협조하지 않겠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날 조정식 국회의장은 민주당이 상임위원장을 추천한 11개 상임위에 국민의힘 의원들을 강제로 배정하고 본회의를 진행했다. 이에 해당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상임위원 사임계를 내고 항의했지만 민주당은 범야권 의원들과 함께 표결을 밀어붙였다.

개표 결과 민주당 소속 위원장이 모두 선출됐다.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총 투표수 167표 중 167표를 얻어 운영위원장에 당선됐고 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총 투표수 167표 중 161표를 얻어 후반기 법제사법위원장에 선출됐다.

또, 정무위원장에는 유동수 의원(3선), 재정경제기획위원장에는 조승래 의원(3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송기헌 의원(3선), 국방위원장은 진성준 의원(3선), 행정안전위원장은 김영진 의원(3선),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이재정 의원(3선),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은 서삼석 의원(3선),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은 김정호 의원(3선), 예결위원장에는 이광재 의원(4선)이 각각 선출됐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위원장 선출을 주도한 것을 두고 “오만의 정치”라며 강력 반발했다.

이처럼 11개 위원회 위원장을 민주당이 독식하면서 나머지 7곳의 위원장을 선출하는 과정에도 국민의힘의 반발이 예상된다.

이날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본회의에서 퇴장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부터 국정운영의 모든 책임은 오롯이 민주당의 몫”이라며 “강제 배정된 우리 당 상임위에 대해서 사임계를 전원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원 구성 정상화 없이 어떤 상임위도 받지 않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2일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 보이콧 여부 등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기동기자 leekd@idaegu.co.kr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