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

與, 김지용 초대 중수청장 인사청문서 집안싸움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은 물론 일부 범여권 의원까지 김 후보자의 적격성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공세를 펼쳤다.

與, 김지용 초대 중수청장 인사청문서 집안싸움

구글 선호출처 추가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은 물론 일부 범여권 의원까지 김 후보자의 적격성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공세를 펼쳤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범여권 의원들은 김 후보자의 과거 검찰 재직 시절 사건 처리와 관련해 "비겁한 모습을 보였다"고 질타했고, 국민의힘은 "여권 집안싸움이 났다"며 여권 내 갈등으로 중수청이 '졸속'으로 출범하게 됐다고 비판했다.

국회 행안위 여당 측 간사인 친문(친문재인)계 윤건영 의원은 김 후보자가 과거 정진웅 전 부장검사 독직폭행 사건 기소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 "한동훈을 지키기 위해서 정치 검찰이 단합한 이 과정에서 후보자의 비겁한 선택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과 관련해 김 후보자가 당시 기소에 반대하는 이의제기서를 제출하지 않은 점도 문제 삼았다.

그러면서 "중수청장은 국민 앞에 당당해야 하고 누구보다도 엄정하게 권력을 행사해야 한다"며 "그런데 지금 후보자가 보여주는 태도는 비겁하고 불의에 눈 감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직격했다.

친문계 성향인 조국혁신당의 정춘생 의원도 "초대 중수청장은 검찰 개혁을 열망했던 우리 국민의 기대를 실현해야 하는 자리"라며 "그런데 김 후보자는 그런 사람이 아니기때문에 국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이상식 의원은 "세간에서 김 후보자를 '친윤 검사'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다"며 "몇몇 사건에서 의아하고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서 여권 내부에서조차 반대를 하는 것이다. 후보자가 이참에 여러가지로 성찰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당부했다.

국민의힘은 여당 내부에서 논쟁이 벌어지면서 후보자 지명 이후 인사청문요청안 제출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점을 지적했다.

박덕흠 의원은 "왜 여권에서 집안 싸움으로 인사청문회조차 이렇게 늦게 열리게 됐는지 의아하다"며 "하다 못해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우리끼리 파묘한다'는 표현까지 썼다. 야당보다 여당의 비판 수위가 상상 이상"이라고 했다.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강명구 의원도 "추가 검증을 한다고 인사청문 요청안을 보내지 않고 자기네들끼리 싸웠다"며 "추미애 경기지사도 한마디 했고 법제사법위원들도 한마디씩 거들었는데 정작 청문회를 해야 할 우리 행안위 위원들은 바보가 된 기분"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검찰 내 정치검사 1호를 뽑는다면 누구를 뽑겠느냐'는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 질의에 "제가 생각하기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데는 제일 첫 번째일 것 같다"고 했다.  김응삼기자 uskes@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