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우체국 앞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왼쪽 사진) 같은 날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강서구 화곡역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오른쪽 사진) 오승현 기자 2026.06.02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투표일을 하루 앞둔 2일 여야 지도부는 각각 ‘안정론’과 ‘견제론’을 앞세워 막판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한민국 정상화를 완성하고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세우는 선거”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면 ‘기호 1번’을 찍어달라”고 말했다. ‘견제론’을 앞세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과 민주당의 부동산 폭정을 멈춰 세워야 한다”고 호소했다.
전국 지방 권력의 향방을 결정할 지방선거 투표가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 4288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전국 광역단체장 16명과 기초단체장 227명, 교육감 16명 등 총 4227명의 지역 대표를 선출하는 선거다. 현역 의원들의 지방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14곳의 재보궐선거도 함께 치러진다. 이번 선거의 유권자는 4464만 9908명으로 2022년 지방선거 때보다 34만여 명 늘었다. 당선인 윤곽은 자정을 전후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여야 지도부는 막판 지지층 결집을 노리며 마지막 총력 투표 독려에 나섰다. 여야 모두 높은 투표율이 자당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대표는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시장 선거를 지원하기 위해 청계광장에서 정원오 후보와 마지막 유세를 벌였다. 장 대표는 충남에서 최종 유세를 이어가며 중원 공략에 집중했다.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총예산은 341조 8710억 원에 달한다. 향후 4년간 예산 규모가 유지된다고 가정할 경우 이를 전체 유권자 수로 나눈 ‘한 표의 가치’는 약 3062만 원에 달한다.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유권자의 적극적인 참여는 단순한 투표권 행사를 넘어 정치가 국민의 의견에 귀 기울이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동력”이라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이 2022년(50.9%)보다 소폭 상승한 50%대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율은 23.51%로 역대 지방선거 최고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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