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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美 8월 고용 ‘깜짝 증가’...연준 9월 인상론 다시 고개드나

미국의 8월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 전쟁 여파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노동시장은 우려만큼 크게 냉각되지 않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다시 힘이 실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美 8월 고용 ‘깜짝 증가’...연준 9월 인상론 다시 고개드나

미국의 8월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 전쟁 여파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노동시장은 우려만큼 크게 냉각되지 않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다시 힘이 실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4일(현지 시간) 미 노동통계국은 8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6만 2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5만 5000명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7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인 2만 1000명과 비교해도 크게 늘었다.

7월 고용 수치는 당초 2만 3000명 감소에서 2만 1000명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6월 취업자 수 증가 폭도 기존 2만 명에서 3만 1000명으로 높아졌다.

실업률은 4.1%로 한 달 전과 같았다. 이는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수치다. 실업자 수는 700만 명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1.6%로 전월(61.4%)보다 소폭 상승했다.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다시 높게 보기 시작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고용보고서 발표 직후 금리 선물시장이 평가한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50%를 넘어섰다. 전날의 49%대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아이라 저지 전략가는 “이번 고용 증가 폭이 예상보다 크고 과거 수치까지 상향 조정된 만큼 시장이 9월 금리 인상을 전혀 예상하지 않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고용 지표만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굳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미국 노동시장이 채용과 해고가 모두 활발하지 않은 ‘노 하이어, 노 파이어(no-hire, no-fire)’ 상태에 가깝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

연준 주요 인사들도 신중론을 내놓고 있다. 연준 내 상시 투표권을 가진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전일 로이터통신과 대화에서 “마침내 디스인플레이션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2주 동안 발표되는 지표에서도 같은 흐름이 이어진다면 금리 동결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리 인상에 신중한 입장을 밝힌 데 이어 동결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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