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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生기업TALK] NHN, 3대 성장축 '기술·결제·게임' 승부수 던진다

솔루션으로 ▲카카오톡 비즈 메시지 ▲SMS ▲국제 SMS ▲푸시 ▲이메일 ▲RCS 등 다양한 채널을 지원한다. 지난해 카카오 비즈 메시지의 경우 발송량이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生기업TALK] NHN, 3대 성장축 '기술·결제·게임' 승부수 던진다

수많은 기업들이 흥망성쇠의 길을 걷는다. 어느 기업이든 위기 상황이 찾아올 수 있고, 이때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성패가 결정된다. 위기를 타개하는 기업은 새로운 성장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사진=NHN

지난 2024년 티메프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NHN은 32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기술, 결제, 게임 등 주요 사업군은 기업의 탄탄한 주춧돌이 됐다. 내실 강화를 강조하며 핵심 사업에 집중한 NHN은 지난해 연간 매출 2조 5,163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324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턴어라운드한 NHN의 성장 전략은 '선택과 집중'이다. NHN는 포트폴리오를 간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이 예상되는 ▲기술 ▲결제 ▲게임 사업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했다.

NHN클라우드 ci.

그 중 기술 사업은 NHN의 주요 성장동력이라 할 수 있다. 지난해 기술 부문 매출은 4,6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3% 성장했다.

NHN클라우드가 아시아 최초로 최신 GPU를 도입해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GPUaaS 사업을 운영한 경험은 지속가능한 성장 활로를 열었다.

NHN클라우드는 지난해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하 NIPA)이 추진하는 'AI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 사업'의 최대 구축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국내 AI컴퓨팅 인프라를 신속하게 확충하고 활용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첨단 GPU를 확보·구축·운용할 수 있는 사업자를 선정해 진행하며, NHN클라우드는 전체 예산 1.46조 원 중 1조 원 이상을 활용해 7,656장의 GPU를 구축하게 됐다.

NHN클라우드는 발열이 많은 고성능 GPU 냉각에 효과적인 수냉식 냉각 방식을 도입한다. 국내 최초로 4,000장 이상의 GPU를 단일 클러스터로 구성하고 이를 수냉식으로 구축함으로써 대규모 GPU 인프라 구축 사업에서 기술적 우위를 입증하게 된 셈이다.

이와 함께 NHN클라우드는 지난해 '공공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에 참여하는 7개 공공기관 중 5개 기관에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를 공급하게 됐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2024년부터 추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은 공공부문 정보시스템을 민간 CSP의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해 중단 없는 서비스 제공과 장애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NHN클라우드는 2024년 17개 사업 참여 기관 중 9개 기관의 인프라 공급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지난해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광역시, 국토지리정보원을 포함한 5개 기관에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를 본격 공급했다.

NHN클라우드는 오픈스택 기술력, 클라우드 보안성, 장애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및 1:1 기술 지원 등을 앞세워 여러 공공기관에 서비스를 공급해 왔으며,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 공급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가고 있다.

이 외에도 NHN클라우드는 메시지 솔루션 'NHN 노티피케이션'으로 지난해 고객사 메시지 150억 건 발송을 지원했다.

NHN 노티피케이션은 고객 커뮤니케이션에 필요한 메시지 발송·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메시지 솔루션으로 ▲카카오톡 비즈 메시지 ▲SMS ▲국제 SMS ▲푸시 ▲이메일 ▲RCS 등 다양한 채널을 지원한다. 지난해 카카오 비즈 메시지의 경우 발송량이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통합 RCS 서비스'를 출시해 RCS를 중심으로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전개하는 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구글의 안드로이드에 이어 애플의 iOS도 26 버전부터 RCS를 지원하면서, 현존하는 대부분의 단말기에 RCS 기업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서비스 개발 및 고도화로 성과를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NHN클라우드의 사업 호조에 힘입어 NHN 기술 부문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NHN KCP

결제 부문은 NHN의 또 다른 성장축이다. NHN KCP는 지난해 매출액 1조 2,349억 원, 영업이익 54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12%, 25% 증가한 수치다. 연간 거래액은 51조 5,000억 원을 넘어서며 결제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굳혔다.

NHN KCP의 결제 인프라 사업은 성장 기반이 되고 있다. 온라인 결제 부문에서는 수입차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 글로벌 OTT·앱마켓 등 대형 글로벌 가맹점의 결제 확대, 신규 가맹점 유입 등이 호조로 작용해 실적을 견인했다. 여기에 오프라인 결제 부문의 매출 확대가 더해지며 수익성 개선을 동반한 외형 성장을 이뤘다.

최근 NHN KCP는 기존 주력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사업을 추진하며 수익구조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NHN KCP의 시선이 향한 곳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이다. NHN KCP는 지난해 스테이블코인 상표권을 다수 출원한 이후, 올해 NHN페이코와 스테이블코인 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

현재 NHN KCP는 스테이블코인 확산에 대비해 블록체인 기업과 손잡고 정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아바랩스와 '블록체인 기반 결제 인프라 및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아바랩스사의 아바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NHN KCP 결제 특화 메인넷을 개발하게 된다. NHN KCP는 결제 시스템 아키텍처 설계를 주도하고 기존 결제 시스템과의 유기적인 연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NHN KCP는 본사업과 신사업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해 가고 있고, NHN페이코도 B2B 기업복지솔루션과 식권 사업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사진=NHN페이코

NHN는 게임 사업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

지난해 4분기 NHN 게임 부문 매출은 1,2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상승했다. 특히 모바일 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게임 로얄 홀덤 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함께 일본에서 서비스하는 '#콤파스 전투 섭리 분석 시스템'의 콜라보레이션 시너지가 더해지며 매출 상승을 주도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올해 게임사업의 외형 성장을 예고했다. 정 대표는 게임 사업 매출 30% 성장을 목표로 경력 있는 인사를 영입해 게임 부문 인력을 늘리는 등 구조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올해는 모바일 웹보드 게임 '파이널 판타지' IP를 활용한 '디시디아 듀엘럼 파이널 판타지'와 인기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IP를 기반으로 한 '최애의 아이: 퍼즐스타' 등 신작 출시, 웹보드 규제 완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NHN

기술, 결제, 게임 등 NHN의 세 가지 핵심 사업이 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다. 위기를 기회로 전환한 NHN이 올해 세 가지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고 기업 가치와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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