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월드컵
日매체 “손흥민, 월드컵 기대 이하 5인…대표팀 활용법이 문제”
중앙일보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남아공전에서 패한 뒤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강정현 기자
일본 축구 전문 매체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활약을 펼친 선수 5명 중 한 명으로 손흥민(LA FC)을 꼽았다. 다만 부진의 원인을 개인에게만 돌리기보다 대표팀 전술과 활용 방식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풋볼 채널은 최근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 선수 5명을 선정하며 손흥민과 함께 페데리코 발베르데, 페르난도 무슬레라(이상 우루과이), 케난 일디즈(튀르키예), 파트리크 시크(체코)를 포함했다.
매체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실의에 빠진 채 멕시코 몬테레이를 떠났다”며 “팀의 에이스인 손흥민 역시 이번 대회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만 33세의 손흥민에게 이번 월드컵은 커리어 마지막 무대가 될 수도 있는 중요한 대회였기에 각오가 남달랐을 것”이라며 “이번 대회 기간 경기장 안팎에서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조별리그에서 손흥민이 기대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손흥민은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 출전해 약 69분을 뛰었지만 유효슈팅은 1개에 그쳤고, 교체 투입된 오현규가 결승골을 넣으며 한국이 2-1로 승리했다.
이어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는 선발 출전했지만 57분 동안 슈팅을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3차전에서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결국 손흥민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공격포인트 없이 0골 0도움에 그쳤다.
다만 풋볼 채널은 부진의 책임을 손흥민 개인에게만 돌리지는 않았다.
매체는 “팀 차원에서 아시아 최고의 공격수인 손흥민에게 충분한 기회와 공간을 제공하지 못했다”며 “그의 폭발적인 득점력과 스피드를 최대한 살려내지 못한 점은 대표팀이 크게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A조 3위에 머문 뒤 각 조 3위 팀 성적 비교에서 밀려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박종서 기자 park.jongsu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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