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예

“故 장자연 때 나도 비슷하게 당했다”…김세인 “안사귀면 촬영없다”→17년뒤 쿠팡 배달

고(故) 장자연 사건이 연예계를 뒤흔들던 2009년. 또 다른 여배우는 “나도 비슷한 일을 겪고 있었다”고 17년 만에 입을 열었다.

김세인 “故장자연 때 나도 비슷한 일, 대표가 교제 강요”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고(故) 장자연 사건이 연예계를 뒤흔들던 2009년. 또 다른 여배우는 “나도 비슷한 일을 겪고 있었다”고 17년 만에 입을 열었다.

“나랑 안 사귈 거면 촬영을 다 없애버리겠다.”

교제를 거절하자 실제 촬영 일정조차 전달받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배우 김세인이 과거 소속사 대표에게 당했다는 부당한 대우를 공개하며 고 장자연을 직접 언급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일상속으로’에는 ‘잘나가던 여배우가 쿠팡 배달을 하며 사는 이유’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 등장한 김세인은 다섯 살 때부터 시작한 자신의 연예계 생활을 돌아봤다. 그는 “엄마가 예쁜 어린이 선발대회에 데리고 나갔는데 눈에 띄어 단역을 맡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배우 생활은 결코 화려하지 않았다고 했다. 김세인은 어린 시절 단역 촬영 당시 “24시간 촬영하고 7000원을 받았다”고 떠올렸다.

충격적인 이야기는 소속사 대표의 교제 요구다. 김세인은 故 장자연 사건 이야기가 나오자 “장자연 씨 사건이 있었을 당시 저도 비슷하게 당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가 밝힌 구체적인 상황은 이랬다. 촬영 전날 소속사 대표가 자신을 불러 술을 마시게 한 뒤 “나랑 안 사귈 거면 촬영을 다 없애버리겠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는 것.

김세인은 교제할 마음이 없다고 거절했다. 그런데 다음 날 촬영 스태프로부터 예상하지 못한 연락을 받았다. “왜 촬영에 안 왔느냐”는 전화였다.

김세인은 그제야 자신에게 촬영 일정이 전달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교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자 예정된 촬영 자체를 알리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故 장자연은 2009년 3월 세상을 떠났다. 이후 공개된 이른바 ‘장자연 문건’에는 연예계 관계자 등을 상대로 한 술접대와 성접대 강요 등을 호소하는 내용이 담기면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일었다.

경찰 수사가 이어졌지만 당시 제기된 핵심 의혹 상당 부분은 명확하게 규명되지 못한채 남았다. kenny@sportsseoul.com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