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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레전드’ 칸나바로 우즈베크 감독 “굉장히 좋은 경기, 韓에 많은 문제 일으키자고 했다” [현장 인터뷰]

“굉장히 좋은 경기, 한국에 많은 문제 일으키자고 했다.”

‘伊 레전드’ 칸나바로 우즈베크 감독 “굉장히 좋은 경기, 韓에 많은 문제 일으키자고 했다” [현장 인터뷰]

[스포츠서울 | 용인=김용일 기자] “굉장히 좋은 경기, 한국에 많은 문제 일으키자고 했다.”

파비오 칸나바로(이탈리아) 우즈베키스탄 감독은 한국 원정에서 0-2로 졌지만 전,후반 내내 위협적인 기회를 양산한 것에 만족해하며 말했다.

칸나바로 감독은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A매치 평가전 직후 “굉장히 좋은 경기를 했다. 결과는 아쉽지만 선수에게 최대한 경기를 컨트롤하고 한국에 많은 문제를 일으키자고 했다”며 “당연히 한국이 좋은 팀이어서 쉽지 않으리라고 봤는데 정확하게 숫자를 세지 않았으나 전,후반 통틀어 상당히 많은 찬스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또 “강팀을 상대로 경기할 때 작은 실수가 차이를 만들어낸다. 아쉽지만 선수에게 전체적인 경기력이 좋았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지시한 부분에 대해서는 “자신 있게 하라고 했다. 한국에 와서 이런 경기하는 게 쉽지 않은데, 선수에게 이기고 돌아가자고 했다”며 “적극적으로 볼을 많이 소유하고 상대가 수비적으로 뛰게 만들 것을 바랐다. 그런 플레이로 찬스를 만들어냈다. 한국은 유효 슛이 한 두번이었던 것 같다. 우리는 여러 찬스가 있었는데 상대 골키퍼가 좋은 선방을 보여 아쉽게 득점하지 못했다”고 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칸나바로 체제에서 지난 6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통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경험했다. 비록 3전 전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으나 귀중한 경험 치를 얻었다.

이번 9~10월 A매치 기간 이란(3-1 승), 시리아(4-1 승)를 상대로 안방에서 연달아 대승하며 이전과 달라진 경쟁력을 뽐냈다. 월드컵 직후 세대교체를 단행하면서 이뤄낸 성과라 의미가 있다. 특히 과거 수비적인 파이브백에서 공격적인 포백으로 변신했다. 한국과 세 번째 경기에서 패하긴 했으나 여러 차례 위협적인 과정과 슛을 선보였다.

칸나바로 감독은 “부임한 뒤 월드컵에 나가기 전까지는 팀에 큰 변화를 주지 않기로 했다. 많은 걸 손대기 보다 최대한 전 감독이 잘한 걸 유지하자고 했다”며 “월드컵 이후 변화를 주기로 했다. 어린 선수를 많이 기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했다. 또 “우즈베크 축구협회에서 유스 시스템에 과감하게 투자한다. 그런 환경이 뒷받침이 되는데 굳이 같은 선수로 갈 필요가 없었다. 17세 선수까지 뽑는 등 변화를 이뤄내고 있다”며 지속해서 세대교체 기조를 품을 뜻을 보였다.

끝으로 “가장 중요한 건 선수의 멘탈적인 부분과 더불어 우리의 좋은 철학을 유지하기 위해 겁먹지 말고 자신 있게 축구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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