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방중 일정 중 접견…중국 "삼성, 대외개방 확대 기회 잘 잡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4년 5월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일·중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리창 중국 총리와 만나,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베이징에서 열린 고위급 중국발전포럼(CDF)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4일 중국 거시경제 주무부처 장관인 정산제 국가발전개혁위 주임을 만나, 삼성의 중국 투자와 관련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중국신문망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이날 양측이 ▲중국 거시경제 상황 ▲15차 5개년계획(2026∼2030년) 요강 ▲중국의 대외 개방 확대 ▲삼성의 중국 내 업무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정산제 주임은 이재용 회장에게 "국가발전개혁위는 삼성이 중국이 대외 개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기회를 잘 잡고 중국에서의 발전에 관한 자신감과 결심을 굳혀 대중국 투자 협력을 더 확대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반도체 산업망·공급망 안정을 적극 수호하고 호혜·윈윈을 실현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정 주임은 "중국은 계속해서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확대하면서 경영 환경을 지속 개선하고, 외자기업의 내국인 대우를 충분히 보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외자기업에 규칙이 투명하고 기회가 균등한 정책적 환경을 만들고 각국과 발전의 보너스를 나눌 것"이라며 "현재 국제 환경이 복잡다변하고 국제 경제·무역 질서는 심각한 상처를 입었으며 불안정성,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주임은 이 회장에게 "중국 경제는 기초가 안정적이고, 우위가 많으며, 탄력성이 강하고, 잠재력이 크다"며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뒷받침 조건과 기본적 추세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 주임은 "우리는 국제 경쟁 속에서 '고품질 발전'이라는 확실성으로 각종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경제의 빠른 성장과 사회의 장기적 안정이라는 두 가지 기적을 써 내려갈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 회장은 "중국은 삼성의 글로벌 전략에서 중요한 구성 부분"이라며 "삼성은 중국의 고품질 발전이 가져온 새로운 기회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국가발전개혁위는 전했다.
또한 국가발전개혁위는 이 회장이 "(중국측과) 협력을 더 심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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