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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WHO “민주콩고 의료진도 에볼라 노출…75명 감염, 17명 사망”

에볼라가 퍼진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보건의료 종사자도 75명 감염됐고 그중 17명이 사망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9일(현지시각) 밝혔다. 민주콩고에서 에볼라 발생을 공식 확인한 것은 지난달 15일이었다.

WHO “민주콩고 의료진도 에볼라 노출…75명 감염, 17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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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아프리카

WHO “민주콩고 의료진도 에볼라 노출…75명 감염, 17명 사망”

김영배

2026-06-2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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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자 896명, 사망자는 232명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이투리주에서 방역복을 입은 국제적십자사 직원들이 목재 관에 든 주검을 옮기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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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가 퍼진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보건의료 종사자도 75명 감염됐고 그중 17명이 사망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9일(현지시각) 밝혔다. 민주콩고에서 에볼라 발생을 공식 확인한 것은 지난달 15일이었다. 그 이전 발생 초기에는 의료진도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돼 있다는 사실을 몰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영국 스카이뉴스가 전했다. 민주콩고는 인구 1만명 대비 보건의료 종사자 수가 약 11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마리 로즐린 벨리제르 세계보건기구 긴급대응국장은 에볼라 환자의 약 90%는 초기에 출혈성 증상이 없어 많은 환자가 집에서 자가 치료를 하거나 민간 치료사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벨리제르 국장은 “민주콩고의 보건의료 체계가 정말로 큰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는 이번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이 심각한 상황이라고도 강조했다. 민주콩고에서 이번 에볼라 누적 확진자는 896명이고 사망자는 232명으로 집계됐으며 많은 전문가가 공식 집계보다 실제 확산세는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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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는 고열과 전신성 출혈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1976년 민주콩고(당시 자이르)에서 처음 확인된 뒤, 지금까지 아프리카에서 1만5000명 이상이 이 바이러스로 목숨을 잃었다. 치명률은 바이러스 종에 따라 25∼90%에 이른다. 이번에 유행하는 분디부기오종의 치명률은 50%로 알려졌으며,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 아프리카 지역에서 반복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이유로, 바이러스의 숙주로 추정되는 과일박쥐와 원숭이, 고릴라 등이 많이 서식하는 데다 보건 환경이 열악하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김영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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