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글AI
[비즈월드] 파이낸셜 타임스는 2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가 미국과 서방 국가, 중동 주요국 등을 상대로 다국적 협력체 구성을 위한 외교적 접촉을 확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UAE는 단순한 군사 충돌이 아닌, 국제 경제 질서를 위협하는 요인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는 논리를 앞세워 각국의 참여를 설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UAE의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특정 국가 단독 대응이 아닌 집단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특히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과 해상 교통로 안정성이 중요한 상황에서, 다수 국가가 참여하는 협력 구조를 통해 리스크를 분산하려는 전략적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파이낸셜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직접적인 전쟁을 추진하려는 의도는 아니다”라며 “국제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협 요소에 대해 국제사회가 함께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는 군사적 충돌보다는 억지력 강화와 공동 대응 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다국적 협력 구상이 현실화될 경우, 해상 보안 작전이나 정보 공유, 경제 제재 공조 등 다양한 형태로 구체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과 같은 핵심 해상 통로의 안전 확보는 주요 의제가 될 수 있으며, 에너지 수출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의 참여 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실제로 얼마나 많은 국가가 참여 의사를 밝힐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각국은 자국의 외교·안보 이해관계를 고려해 신중한 입장을 취할 가능성이 높으며, 중동 지역 내 정치적 복잡성 또한 협력 구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부 국가는 군사적 개입 확대에 부담을 느낄 수 있고, 다른 국가는 외교적 해법을 우선시할 수도 있다.
[비즈월드=김다혜 기자 / ksj00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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