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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TCL-소니 합작 ‘브라비아’ 추진 속도… 중국 TV 글로벌 시장 공세 더 ...

중국의 저가 TV 공세가 거센 상황에서 프리미엄 TV를 주력으로 내세우는 브라비아까지 가세하면서 기존 강자인 삼성전자·LG전자는 시장 수성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 2일 가전 업계에 따르면 TCL은 지난달 31일 소니와...

TCL-소니 합작 ‘브라비아’ 추진 속도… 중국 TV 글로벌 시장 공세 더 ...

합작법인 설립 최종계약 체결

프리미엄 시장까지 영향 예상

삼성·LG, 신제품 등 대응 고심

중국 TV 1위 기업 TCL과 일본 소니가 공동 설립하는 TV 합작사 ‘브라비아’가 출범에 속도를 내면서 국내 가전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의 저가 TV 공세가 거센 상황에서 프리미엄 TV를 주력으로 내세우는 브라비아까지 가세하면서 기존 강자인 삼성전자·LG전자는 시장 수성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

2일 가전 업계에 따르면 TCL은 지난달 31일 소니와 브라비아 설립을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가 지난 1월 합작법인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내년 4월부터 공식적인 사업을 개시한다. 소니는 브라비아로 상징되는 프리미엄 브랜드 자산을, TCL은 TV 패널부터 조립·물류까지 이어지는 제조 공급망과 원가 경쟁력을 각각 합작사에 결합하게 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브라비아의 TV 출하량 점유율이 내년 20%에 근접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글로벌 TV 시장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 중인 TCL은 브라비아를 앞세워 보급형 TV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시장까지 영향력을 확대할 가능성이 커졌다. TCL의 패널 제조 자회사인 CSOT를 중심으로 한 공급망을 갖춰 TV 원가 구조와 신제품 출시 속도 측면에서 경쟁력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후안 두 TCL 회장은 “브랜드·디스플레이 기술·판매 채널·공급망 등 양사의 핵심 역량을 결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프리미엄 TV 브랜드라는 핵심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 접근성을 높인 신제품으로 중국의 공세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프리미엄 LCD TV 라인업을 기존 퀀텀닷 발광다이오드(QLED) 중심에서 미니 LED TV로 재편한다. LG전자는 프리미엄 OLED 제품에 더해 방열 소재를 덜어내 가격 경쟁력을 높인 보급형 OLED TV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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