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우오현 회장(왼쪽 세 번째)이 지난 16일 경북 구미시 남선알미늄 자동차사업부문의 자동차 부품 생산공장에서 로봇팔을 활용한 공정을 참관하며 운영현황을 살피고 있다. 이 자리에서 우 회장은 로봇, 인공지능(AI)의 적극적인 도입을 통한 시스템 자동화로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해 나가자고 주문했다./SM그룹 제공
SM그룹은 우오현 회장이 지난 16일 경북 구미시 국가산업단지 내 생산공장에서 SM벡셀, 남선알미늄, 티케이케미칼 등 제조부문 전 계열사 대표이사들이 참석한 사장단 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장단 회의는 계열사별 현장점검과 함께 로봇, 인공지능(AI) 도입을 통한 자동화 전환 등을 두루 모색하고자 제조부문 대표이사단과 그룹 임원진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SM그룹 제조부문에서는 SM벡셀(배터리), 남선알미늄(알루미늄∙자동차 부품), 티케이케미칼(합성수지) 등 계열사 4곳이 구미산업단지에 입주해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우오현 회장은 생산 시스템 혁신을 위한 로봇, AI의 적극적인 도입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강한 어조로 주문했다. 대내외 무역환경과 산업 생태계의 급변 속 제조업의 기술 경쟁력과 품질을 끌어올리고, 그 역량을 바탕으로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자는 취지에서다.
우오현 회장은 “우리 그룹이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여건에서 어떻게 생존하고 성장해 나가야 할지 답을 찾아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왔다”고 회의 배경을 설명하며 “자동화 시스템으로 생산성과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미래를 위한 첫 걸음이 아닐까 한다”고 공장 자동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중동 전쟁을 비롯해 전세계에서 패권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그 와중에 AI 시장은 빠르게 팽창하고 시장의 소비패턴은 급격하게 재편되고 있다”며 “과감한 변화로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힘을 키우면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야 생존과 성장이 담보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연구개발(R&D)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계열사별로 흩어져 있는 연구소를 통합해 시너지를 내는 방안을 강구해 보라고 당부했다.
우오현 회장은 현장 곳곳을 살피며 현장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산업재해 제로(0) 달성에 본사와 현장 할 것 없이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우오현 회장은 건설과 제조부문 간 협력 활성화와 시너지 창출에 의견을 나누면서 특히 건설부문에는 모듈러 주택 도입에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우오현 회장은 “(모듈러 주택은) 시장에서 공급과 수요의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라며 “원가 절감, 공기 단축과 더불어 품질의 균일성 유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성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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