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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SK·현대차·포스코 등 차량 5부제 강화..."국가적 에너지 위기 극복 위...

여기에 더해 CCTV에 AI(인공지능)를 접목해 사람의 움직임이 없으면 조명이 자동 소등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회의실에도 별도 센서를 설치해 미사용 시 전력을 자동 차단한다. 국내 출장은 화상회의로 대체하고...

SK·현대차·포스코 등 차량 5부제 강화..."국가적 에너지 위기 극복 위...

재계가 이란 전쟁 장기화 및 고유가 여파에 따라 차량 5부제 등 에너지 절감 캠페인에 적극 나서고 있다.

SK그룹은 이날일부터 전 사업장에 차량 5부제를 도입했다. 차량 번호 끝자리에 따라 요일별 운행이 제한되며, 점심시간과 퇴근 후 소등 의무화, 냉방 26도 이상·난방 18도 이하 유지, 엘리베이터 격층 운행도 함께 실시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30일 현대자동차·기아 본사에서만 시행하던 차량 5부제를 모든 그룹사로 확대했다.

여기에 더해 CCTV에 AI(인공지능)를 접목해 사람의 움직임이 없으면 조명이 자동 소등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회의실에도 별도 센서를 설치해 미사용 시 전력을 자동 차단한다.

국내 출장은 화상회의로 대체하고, 업무용 차량 이용 시에는 전기차·수소전기차를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생산 현장에서는 설비 공회전 최소화, 전기 누설 및 누유 점검 확대도 병행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가적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실질적인 절감 방안을 마련했다"며 "임직원과 함께 에너지 절약 문화 확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 또한 30일 19개 국내 그룹사 임직원 전원이 참여하는 에너지 절약 캠페인 ‘S.A.V.E. 챌린지’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챌린지 'S.AV.E.'는 ‘Step Up(계단 이용)’, ‘Active Transit(대중교통·도보 출퇴근)’, ‘Vehicle Share(카풀)’, ‘Energy Off(전원 차단)’ 등에서 첫글자를 땄다. 앱으로 1주일간 신청을 받고, 4월 6일부터 시작된다.

포스코그룹은 인증 실적에 따라 인당 최대 5만 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하고, 기프티콘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해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위기가 완화될 때까지 챌린지를 지속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포스코그룹은 이미 2008년부터 차량 5부제를 시행하고, 적정 실내 온도 준수 및 점심·퇴근 후 소등 등 에너지 절약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며 "최근 국가적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 함께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사적 실천 계획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포스코그룹이 30일부터 그룹 차원의 에너지 절약 실천 캠페인 ' S.A.V.E. 챌린지'를 시작한다. 포스코센터 근무 직원들이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포스코그룹]

앞서, SK그룹은 지난 25일 "에너지 위기 극복 동참을 위해 국내 운영 중인 모든 사업장 대상으로 차량 5부제를 시행하고, 임직원에게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부제는 30일부터 시행하고, 차량 번호판 끝자리 숫자에 따라 요일별 운영 제한을 적용한다. 전기차 및 수소차, 장애인, 임산부, 미취학 아동이 탄 차량 등은 5부제 대상에서 예외 적용한다.

사내 일상적인 근무 환경에서도 조금씩이라도 아낄 수 있는 에너지 절감책을 독려한다. SK그룹은 점심시간과 퇴근 후 전체 소등을 의무화하고, 엘리베이터는 격층 운행하거나, 저층(3~4층 이하) 이용을 제한하기로 했다.

삼성그룹은 지난 26일부터 국내 모든 사업장에 차량 10부제를 시행했다. 비업무 공간 조명 50% 소등, 휴일 미사용 주차 공간 폐쇄 및 소등도 병행한다. 전기·수소차, 임산부·유아 동승 차량, 장애인 차량은 예외다.

LG그룹의 모든 계열사도 지난 27일부터 국내 전 사업장에 차량 10부제를 시작했다. 유가 상황 추이에 따라 확대 시행도 검토 중이다. LG는 이미 여의도 LG트윈타워 등 주요 사업장에서 자동 소등 시스템을 운영해왔으며, 셔틀버스를 통해 임직원의 자가용 이용을 줄여왔다.

한화그룹은 지난 26일부터 전 계열사에서 차량 10부제를 시작했다. 복도·로비·주차장 등 공용 공간의 조명을 낮추고 야간 외관 조명도 최소화할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지난 25일부터 승용차 5부제와 함께 임직원 유연근무제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에너지 절약 캠페인 10대 수칙'을 자체 마련했다.

CJ그룹은 25일 '차량 5부제(요일제)' 시행을 그룹 전 계열사와 사업장에 공지하고 즉시 시행했다.

차량 5부제는 자차를 이용하는 전 임직원 대상이며 방문객에게도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단 전기·수소차, 장애인 사용 자동차, 임산부·유아(미취학 아동) 동승 차량, 필수 업무 차량(납품·영업) 등은 제외한다. 에너지 위기 단계가 격상될 경우 재택근무제와 유연근무제를 적극 독려할 방침이다.

GS그룹은 자율 참여 방식의 차량 5부제를 26일부터 시행 중이다. ·

HD현대는 지난 25일 자율 참여 방식으로 차량 10부제를 도입했다. 또 생산 현장 설비 유휴시간 대기 전원 차단 등의 방안을 시행 중이다.

금융권도 합류했다.

미래에셋그룹은 오늘(31일)부터 전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차량 5부제’를 시행한다. 대상은 업무용 및 출퇴근 차량이며, 차량 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별 운행을 제한한다. 다만 전기차 및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과 장애인, 임산부, 영유아 동반 차량 등은 예외로 적용된다.

미래에셋그룹 로고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최근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이 커지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기업의 책임 있는 역할이 중요하다"며 "전 임직원이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일상적인 업무 전반에서 에너지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5일부터 차량 5부제를 시행하며 야간 경관 조명 소등, 영업점 영업 후 일괄 소등 등의 조치도 병행한다.

KB금융과 NH농협금융은 각각 25일, 24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신한금융은 지난 23일부터 임원·부서장 업무용 차량까지 5부제를 확대 적용했다. 우리금융지주는 본점 주차장 이용 차량에 5부제를 강화 적용하고, 위반 시 벌금을 부과하는 강제 조항도 뒀다.

한편,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30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수급 위기와 관련해 "공공부문이 먼저 고강도 절약에 나서야 한다"며 "승용차 5부제와 조명 소등, 냉난방 기준 강화 등 가능한 모든 절감 조치를 전면 시행하라"고 주문했다.

구윤철 경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30 오전 KBS 일요 진단에 출연해 "상황이 더 심각해지면 3단계(경계) 정도로 올라가야 한다"며 "민간에도 국민들께 협조를 부탁드리기 위해서 부제를 도입해야 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구윤철 경제 부총리 [사진=연합뉴스]

그는 3단계가 되면 "(원유) 시장 가격은 훨씬 많이 올라갈 것이고 그쯤 되면 소비도 줄여야 한다"며 "현재는 민간에 5부제 자율 참여를 요청하고 있지만 의무로 전환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금융위원회는 차량 5부제 확대에 따른 사고율 하락을 반영해 자동차 보험료를 낮추는 방안을 손보사들과 논의 중이다. 아울러 카드사에는 주유 5만원 이상 결제 시 리터당 50원 추가 할인 등 주유비 부담 완화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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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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