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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SK하이닉스, 이사회 의장에 고승범 전 금융위원장 선임

지난해 말 기준 순현금은 12조6944억원으로 삼성전자의 현재 순현금 규모로 알려진 92조원과 비교하면 적은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국내외 반도체 공장에도 거액을 투자하고 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600조원을...

SK하이닉스, 이사회 의장에 고승범 전 금융위원장 선임

"감사 업무 전문성으로 투명성·건전성 제고 기여할 것"

삼성전자 신제윤 이사회 의장도 전 금융위원장 출신

SK하이닉스가 이사회 의장으로 고승범 전 금융위원장(현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을 선임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5일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제78기 정기 주주총회(주총)'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고 전 위원장을 사외이사 겸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고승범 SK하이닉스 사외이사 겸 이사회 의장 [사진=아이뉴스24 DB]

고 의장은 1962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이다. 한국은행 한국통화위원회 의원과 한국자본시장연구원 초빙연구위원, 서울시립대 경제학과 초빙교수 등을 지낸 금융

·경제 정책 전문가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고 전 위원장을 사외이사로 추천하면서 "감사 업무에 대한 높은 전문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인물"이라며 "재무 전략과 리스크 관리, 중장기 경영 의사결정 과정에서 투명성과 건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선임은 반도체 업계의 투자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주총에서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추진과 순현금 100조원 목표를 발표했다. 지난해 말 기준 순현금은 12조6944억원으로 삼성전자의 현재 순현금 규모로 알려진 92조원과 비교하면 적은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국내외 반도체 공장에도 거액을 투자하고 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60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충북 청주 M15X와 P&T7 공장 투자 규모도 39조원에 이른다. 미국 인디애나 패키징 공장 투자에도 5조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도 지난해부터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현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이 사외이사 겸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신 의장은 1958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이다. 재정경제부 국제금융부 국장, 기획재정부 제1차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의장, 외교부 국제금융협력대사 등을 역임했다.

신제윤 삼성전자 사외이사 겸 이사회 의장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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