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터닉스의 솔라파크 봉화 법전1호 태양광발전소. [사진=SK이터닉스]
SK이터닉스(SK Eternix)는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SK그룹 계열의 친환경 에너지 디벨로퍼(개발·운영) 기업이다. 2024년 3월 부동산·에너지 개발사인 SK디앤디(SK D&D)에서 에너지 사업 부문이 인적분할되면서 순수 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그런데 이
SK이터닉스 주가가 한 달 새 두 배 이상 뛰었다. SK하이닉스보다도 수익률 측면에서 나은 것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전망에 재생에너지 기업 수혜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이터닉스는 지난 24일 8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4일(3만7750원)과 비교하면 114.57% 급등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20.9% 하락한 점에 비춰볼때 경이로운 숫자다.
특히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5거래일 동안 44.90% 뛰었다. 기관과 외국인이 18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하나증권이 제시한 SK이터닉스의 목표주가는 6만6000원으로, 이를 뛰어넘은 것이다.
증권가는 SK이터닉스의 외형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데이터센터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를 충당할 대안으로 재생에너지가 부각되고 있어서다.
교보증권은 SK이터닉스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98% 증가한 2582억원, 영업이익은 144억원으로 50%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SK와 세계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간 협업도 기대요인이다. SK와 KKR은 약 2조원 규모 재생에너지 합작법인(JV) 출범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SK이터닉스는 “발전소를 짓지 않고, 지어지게 만드는 회사”다. 좋은 부지를 선점하고, 인허가를 따내고, 특수법인(SPC)를 세워 건설사·발전공기업·금융투자자를 한데 모아 발전소를 설립하게 만든다. 현재 총 파이프라인은 태양광 0.7GW, 풍력 1.6GW, 연료전지 0.4GW, ESS 0.4GW로 합계 3.0GW에 달한다.
김지영 기자(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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