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58만원→74만원, 28% ↑), NH투자證(57만원→74만원, 30% ↑) 상향 조정
◆…SK스퀘어가 SK하이닉스의 美 상장 추진 가능성에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회사 홈페이지 캡처]
SK스퀘어가 올해 주주환원 확대와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수혜가 기대되는 가운데 증권가에서 목표주가를 상향 제시하는 분위기다.
26일 SK증권은 SK스퀘어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58만원에서 74만원으로 28% 가량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관순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 이유에 대해 "SK하이닉스 주가 및 지분율 상승(20.1%→20.5%)과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에 따라 타깃 할인율 축소(40%→35%)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도 SK스퀘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종전 57만원에서 74만원으로 약 30% 높여 잡았다. 동사의 NAV(순자산가치)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을 반영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최관순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5조9000억원 규모 자본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입으로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가 확대되었으며, 미국 ADR 발행 추진에 따른 지분가치 상승 기대감이 유효하다"면서 "SK하이닉스가 ADR을 발행한 이후 글로벌 투자자의 접근성 확대와 멀티플 확장에 따라 주가가 상승한다면 SK 스퀘어의 지분가치도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날 SK하이닉스는 미국 ADR 상장을 위한 공모 등록신청서(Form F-1)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로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최 연구원은 "현재 SK하이닉스의 코스피 내 시가총액 비중은 15.74%인데, 단일종목 편입 한도 10% 규정에 따라 기관투자자는 SK하이닉스 대안으로 SK스퀘어에 대한 매수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날 SK스퀘어 주주총회에서 자본준비금 감소의 건이 통과돼 5조8900억원의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했다"며 "이번에 전입된 금액은 2027년부터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올해부터 2028년까지 경상배당수입의 30%와 투자 성과의 일부가 주주환원되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올해 1100억원의 자사주 매입과 2000억원의 현금배당을 합해 총 주주환원 금액은 3100억원 수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료출처=SK증권 3월 26일 보고서]
안재민 연구원은 이에 더해 SK하이닉스가 여전히 실적 추정치 상향과 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1분기 실적도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하며, 최근 NVIDIA의 GTC에서도 언급되었지만 HBM 뿐만 아니라, NAND 스토리지 수요도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2026년에는 반도체 관련 회사에 대한 투자도 본격 진행될 예정"이라면서 "SK하이닉스의 자산가치 뿐만 아니라, SK스퀘어가 투자 회사로서 역할이 더욱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 초반 SK하이닉스는 약세로 출발했다. 9시 6분기준 주가는 전날보다 2.48%(1만5000원) 내린 5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NXT 프리마켓에서 1만7000원 내린 부분을 소폭 만회하는 모습이다. 최근 52주 최고가는 68만8000원, 최저가는 7만4000원을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에 큰 영향을 받는 형국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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