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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SK '636조 그늘' 벗어나나…자사주 소각·배당 확대에 주주환원 '주목'

그는 "636조원에 달하는 SK하이닉스 시총이 SK스퀘어를 거쳐 SK에 반영되는 구조임에도, SK 시총은 23조원에 불과하다"며 "최대주주의 낮은 지분율과 맞물려 경영권 방어 차원에서도 디스카운트 해소 유인은 어느...

SK '636조 그늘' 벗어나나…자사주 소각·배당 확대에 주주환원 '주목'

SK서린빌딩. (사진=박성민 기자)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SK가 자회사 가치 대비 극심한 저평가 상태에 놓여 있는 가운데,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를 중심으로 한 주주환원 정책이 재평가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2일 대신증권은 SK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9만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전일 종가(32만1000원) 대비 상승여력은 약 19.3% 수준이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SK의 구조적 저평가 배경으로 지주회사 할인 문제를 지목했다. 그는 "636조원에 달하는 SK하이닉스 시총이 SK스퀘어를 거쳐 SK에 반영되는 구조임에도, SK 시총은 23조원에 불과하다"며 "최대주주의 낮은 지분율과 맞물려 경영권 방어 차원에서도 디스카운트 해소 유인은 어느 지주사보다 강하다"고 분석했다.

실적 측면에서는 올해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으로 봤다. 대신증권은 SK의 2026년 연결 기준 매출액을 122조원, 영업이익을 4조8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원가율 개선과 판관비 통제를 통해 수익성이 빠르게 회복될 것이란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원가율 개선과 판관비 통제 효과로 이익 체력이 회복되며 지난해 대비 실적 턴어라운드를 시현할 전망"이라며 "회복된 펀더멘털은 선도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뒷받침하는 핵심 동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주주환원 정책이 투자포인트로 부각됐다. SK는 지난해 보통주 기준 총 8000원의 배당을 지급하며 고배당기업 과세 특례 요건을 충족했다. 여기에 자사주 전량 소각이 추진되면서 주당가치 상승과 외국인 수급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3월 주주총회에 상정된 기보유 자사주 전량 소각 안건 통과는 밸류업의 핵심 촉매"라며 "2027년 1월까지 소각 완료 시 유통주식수 축소에 따른 주당가치 상승과 외국인 수급 유입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배구조 특성상 자회사 가치가 지주사로 이전되는 과정 자체가 핵심 투자 포인트라는 점도 짚었다. SK스퀘어가 SK하이닉스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반도체 업황 개선이 지주사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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