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 신제품 쇼케이스서 e스포츠 협력 전략 공개…기술·팀·팬덤 연결
[테크월드뉴스=김승기 기자] 에이수스가 ‘ROG 게이밍 기어 신제품 쇼케이스’를 통해 e스포츠 팀 DRX와의 협력을 공식화하고 게이밍 기어를 넘어선 생태계 확장 전략을 제시했다.
크리스 황 에이수스 ROG 총괄 매니저 [사진=김승기 기자]
에이수스는 지난 24일 서울 강남 가빈아트홀에서 ROG 게이밍 기어 신제품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차세대 게이밍 기어와 함께 e스포츠 협력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제품 발표를 넘어 브랜드 방향성과 산업 구조 변화를 함께 제시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크리스 황 에이수스 ROG 총괄 매니저는 “ROG는 지난 20년간 게이머를 위한 최고 성능의 하드웨어를 만드는 데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도 e스포츠 현장의 경험을 제품 개발에 적극 반영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게이밍 기어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DRX와의 협력은 단순한 스폰서십이 아닌 장기적인 파트너십”이라며 “한국 e스포츠 환경에서 축적된 경험을 기반으로 미래 게이밍 기어를 공동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RX 역시 e스포츠 팀을 넘어선 사업 구조를 강조했다. 양선일 DRX 대표는 “DRX는 현재 9개 종목에서 활동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e스포츠를 단순 경기 영역이 아닌 콘텐츠와 팬덤, 사업이 결합된 산업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선일 DRX 대표 [사진=김승기 기자]
이어 “소셜 미디어 기준 약 1200만 규모의 팬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약 45%가 해외 팬”이라며 “글로벌 시장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브랜드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품 발표에서는 e스포츠 환경에 최적화된 기술이 강조됐다. 이슨 리 에이수스 프로덕트 매니저는 “ROG 게이밍 기어는 정밀성, 안정성, 물리적 완성도를 중심으로 설계된다”며 “프로 선수들과의 협업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제품 개발에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우스의 무게와 형태, 키보드의 입력 반응 속도, 헤드셋의 사운드 정확도 등 미세한 차이가 경기 결과를 좌우한다”며 “이러한 요소를 정밀하게 구현하는 것이 ROG 제품 개발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제품 소개 이후에는 DRX 선수들이 직접 사용 경험을 공유했다. 선수들은 키보드의 가벼운 타건감과 세부 설정 기능, 마우스의 무게와 클릭감 등을 언급하며 실제 경기에서 체감되는 차이를 설명했다.
행사 마지막 발표에 나선 이종혁 에이수스코리아 총괄이사는 게임과 기술의 관계를 가상 현실이라는 관점에서 설명했다.
ROG 에이스 컬렉션 [사진=김승기 기자]
이종혁 이사는 “게임은 인류가 만든 첫 번째 가상 현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사람이 상상하는 것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려는 욕망이 컴퓨팅 기술 발전을 이끌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AI 기술의 발전으로 이러한 가상 경험은 더욱 빠르게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ROG 제품은 이러한 환경에서 사용자들이 가장 뛰어난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신제품 공개를 넘어 기술과 e스포츠, 그리고 가상 경험의 확장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보여준 자리로 평가된다. 에이수스는 하드웨어 중심 브랜드를 넘어 e스포츠와 콘텐츠, 사용자 경험을 결합한 방향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러한 전략이 실제 시장에서 어떤 경쟁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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